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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의 대표적인 재래시장, 인왕시장의 매력!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2016. 9. 12. 13:01

서대문구의 대표적인 재래시장, 인왕시장의 매력!

 

 

 

인왕시장서대문구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재래시장입니다. 

수십 년 세월동안 재래시장의 터줏대감 자리를 지키고 있기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지요.

 

재래시장의 면모를 제대로 갖추고 있어서 먼 지역에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번엔 영천시장, 포방터 시장에 이어서 여러분들께 인왕시장의 추석맞이 풍경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추석명절을 맞아 인왕시장은 상점마다 좋은 물건을 준비하여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새롭게 리모델링을 하여서 보다 쾌적하고 쇼핑하기에 좋은 시장으로 거듭났지요.

 

야채가게, 생선가게, 건어물 가게, 음식골목 등이 손님들의 동선에 알맞게 모여 있기에 쇼핑하기가 좋습니다.

 

 

잘 정돈된 야채가게의 상품들을 보니 여러 가지 상차림들이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저마다의 빛깔이 어찌나 싱싱하게 빛나던지요.

 

 

 

신선한 생선이 방금 바다에서 건져올린 듯 합니다.

 

 

최근에 인왕시장에 가보신 분들이라면 달라진 점을 느끼셨을 거에요.

 

바로 인왕시장 내에 있는 식당가인데요. 지난 9월 1일부터 새롭게 단장하여 오픈하였습니다.

깨끗하게 탈바꿈하여 예전보다 훨씬 많은 손님들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각종 전, 호박죽, 팥죽, 돼지껍데기 요리, 칼국수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있답니다. 

 

한 식당에서 돼재껍데기에 막걸리 한 잔을 하시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두 분께 인왕시장안에 있는 식당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들어 보았습니다.

 

 

 

"우리는 오랜 친구인데 예전에는 서대문구에 살았고 지금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지요.

그래도 이곳은 20년 째 단골입니다. 어디를 가도 이곳처럼 정겨운 곳이 없어요.

 

음식이 맛있고 가격도 싸니까 만나면 당연히 이곳을 찾게 됩니다.

더구나 오늘 와 보니 식당이 깨끗하게 바뀌어서 기분도 좋습니다.

주인 아주머니 음식솜씨도 최고에요."

 

<사진 왼쪽 남한우님, 오른쪽 김영준 님>

 

다른 곳을 또 찾아볼까요? 

추석 음식 중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무래도 송편이지요?

예전에는 쌀가루로 집집마다 가족들이 둘러 앉아 송편을 빚었는데 요즘은 집에서 직접 송편을 빚는 가정이 드물어 졌지요.

대신 떡집에서 주문하여 먹는 가정이 훨씬 많아졌답니다.

인왕시장에는 맛있는 떡을 파는 곳도 많답니다!^^

 

 

추석 하루 이틀 전이면 인왕시장 떡집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볼 수 있습니다.

모두들 송편을 사기 위해서 기다리는 분들이지요.

 

인왕시장에서 떡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병국 사장님께 그 비결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14년 째 떡을 만들고 있어요. 요즘은 건강식으로 떡을 많이 찾기도 하지요.   우리 가게에서 사용하는 쌀은 갓 도정한 쌀이지요. 일주일을 넘기지 않습니다. 모든 음식이 그러하지만 특히 떡은 쌀이 좋아야 맛있어요.

 

주문을 받고 약속 시간을 꼭 맞춰 드리는 것도 매우 중요해요. 그만큼 신용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매일매일 정성을 다 해서 떡을 만들고 있습니다."

 

 

 

시장 안에는 웰빙한과를 만드는 가게도 있는데요.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시는 쌀강정과 현미강정은 맛있기로 소문이 자자하답니다.

달지 않은 담백한 맛에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요. 갓 만든 한과는 따끈따끈해서 정말 맛있지요.

 

 

꼭 있어야 하는 반찬, 바로 김치가 아닐까 싶은데요.

김치를 담을 때 먹음직한 빛깔을 내는데에는 고춧가루가 큰 몫을 합니다.

 

인왕시장에는 40년 째 좋은 태양초를 구입하셔서 판매하는 곳도 있답니다. 

가게에서 직접 고춧가루를 빻아주기도 합니다. 고추외에도 소금, 고춧가루, 메줏가루 등도 판매하지요.

 

 

40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키며 삶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품고 있는 가게입니다.

주인 아주머니와 얘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새댁이었을 때 부터 시작하셨다고 하는데요.

이 분께 인왕시장에서 보낸 지난 시간들은 어떤 기억으로 남아 있을까요?

 

 

"새댁이었던 때가 몇 년 전 인듯 한데 벌써 40년 넘게 가게를 하고 있네요. 처음에는 시부모님과 함께 가게를 했어요. 시어른 모시며 가게일 하랴 아이들 키우랴 정말 열심히 살았어요.

아이들 공부시키고 결혼시키며 살았으니 이만하면 감사한 삶이다 하는 생각을 해요. 돌이켜보면 어려운 시기도 많았지만 누구나 그렇듯 견디며 살아가는 거지요. 한창 때는 하루에 열세번 씩 밥상을 차리기도 했어요.

 

일하시는 분들(예전에는 할머니들께서 고추꼭지를 땃어요), 시어른 밥상 차리고 아이들 먹이고 가게 일 하다보면 하루가 다 갔어요. 시부모님께 가게를 물려받은지 이제 17년 정도 됩니다. 그동안 그래왔듯이 산지에서 좋은 상품을 구매하여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어요. 좋은 물건을 손님들이 더 잘 안답니다. 

 

젊었을 때 힘들었던 시기를 잘 견딘 것은 시아버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에요. 며느리를 위한 아버님의 사랑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요즘은 김치를 많이 먹지 않기 때문에 한창 장사가 잘 될 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게 고추 판매가 줄었어요. 하지만 여전히 열심히 살아가고 있답니다."

 

조용히 미소지으시며 잔잔한 음성으로 지난 시간을 담담히 말씀해주시는 아주머니 얼굴이 온화했습니다.

 

한 가지 더 안내해 드립니다. 인왕시장에서도 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당일 3만 원 이상 인왕시장 내에서 구매하신 고객 중 서대문구의 홍은동, 홍제동, 연희동, 은평구의 녹번동, 종로구의 세검정 등(시장반경 2km 이내)에 거주하시는 분께 배송 서비스를 해 드리고 있습니다. (일부 상회 배송 안됨, 구매금액 및 영수증 조건 필수) 배송시간이 2시간 간격이니, 장을 보고 빠른 시간 안에 물건을 받아볼 수 있지요. 예전보다 많은 분들이 인왕시장을 찾는 이유입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좋은 계절, 풍성한 오곡백과, 따뜻한 인심 조상님을 기리는 미풍양속, 부모 형제와 친지 등을 만나는 아름다운 마음, 가을 꽃들... 모든 것이 넉넉한 추석이기에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고 하겠지요?

 

구민 여러분! 마음 가득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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