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리폼, 홈드레싱! 서대문구 어르신 일자리 창작센터 자락길 공방을 소개합니다. 본문

가구 리폼, 홈드레싱! 서대문구 어르신 일자리 창작센터 자락길 공방을 소개합니다.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2016. 6. 2. 08:48

리폼, 홈드레싱! 서대문구 어르신 일자리 창작센터 자락길 공방을 소개합니다.

 

인생을 잘 살려면 멈춰서 살아온 길을 돌아보면서 앞으로 삶을 개척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이 49.6%로, OECD 국가 중 1위라고 합니다. 65세 이상 노인 절반에 가까운 수가 빈곤상태라는데 앞으로 노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 서대문구 어르신 일자리 창작센터

오늘은 어르신들이 제2의 인생을 꿈꾸고 있는 곳! 바로 서대문구 어르신 일자리 창작센터 자락길 공방을 찾았어요~

서대문구 어르신 일자리 창작센터는 2015년 시 주민제안사업으로 선정이 되어 운영하게 되었답니다.

고은초등학교 좌측으로 20m 정도 안산 자락길로 오르면 1층에 예쁘게 자리한 자락길 공방이 있어 찾아갔어요.

▲ 서대문구 어르신 일자리 창작센터 내부

▲  벌집 모양의 이색적인 수납 공간

공방 밖에서 보면 작아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전시실, 교육실, 사무실, 작업실 등 여러 개의 공간이 있어요. 활짝 열린 공간에 벌집 모양의 수납공간이 이색적으로 다가왔어요. 그 옆에 나뭇가지로 재활용한 인테리어도 창의적이지요.

얌전히 의자 위에 놓인 저 신발 누구 신발 일까요?

▲ 어르신 일자리 창작센터 이은영 센터장

앞치마를 두르고 일하다가 반갑게 맞아준 이은영 센터장과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시 주민제안사업이 선정되어 기쁘기도 했지만 일을 하면서 무엇보다 공간 찾는데 많은 시간이 소비되어 힘들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마침 안산 자락길 옆에 공간이 있어서 정말 기뻤답니다. 

그동안 마을공동체 경험은 있었지만 주민제안사업으로 제안한 것을 본인이 운영할 줄이야 정말 몰랐다고 해요.

이 센터장은 "늘 공방에 관심을 갖고 일을 하고 있었지만 기술을 갖고 있는 훌륭한 어르신들이 일자리가 없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어르신 일자리도 사업이겠다 싶어 제안을 했어요. 사업이 선정되어 어르신들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기뻤지요.  지난번 공개 모집하여 현재 2명의 어르신과 함께 일을 하고 있지요.

앞으로 6월부터 일을 하고자 하는 어르신들을 위해서 집수리와 목공 프로그램을 배워 일할 수 있도록 초보에서부터  Master 과정까지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해 Pro시니어를 양성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어요.

센터는 평소 자신이 상상한 개성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Design에서부터 제작(DIY)까지 가능하게 도와주는 '기술 공방'으로 운영하려고 하지요.

홈드레싱 & 인테리어 사업, 낡은 가구 리폼, 소품 제작 판매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여 독거 어르신과 조손부모 가족 등 어려운 이웃들의 노후주택을 '주거 환경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수리할 예정이에요.

▲ 열심히 작업을 하고 계시는 박태영 어르신

공방에서 일하는 박태영(71세)씨는 7년 만에 다시 목공 장비를 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40년 넘게 목수 일을 하고 쉬었는데 그래도 일할 때가 제일 기쁘다고 하시네요.

▲ 황인웅 어르신이 작업하는 모습

오후에 일하는 황인웅(74세)어르신은 "젊었을 때 서양화를 그리는 전문가였지요. 영화 간판 그림도 그리고 시멘트 조각도 하고, 스티로폼 조각도 했어요. 특히 스티로폼에 돌가루를 입혀 만든 탑은 정원여중 위 신흥사 절에 지금도 세워져 있어요. 그곳에 가면 제가 만든 포대화상도 만날 수 있어요. 그런데 집에서 할 일 없이 노는 것도 너무 지겹더라고요. 다시 목공일을 하니까 정말 좋아요."라며 행복해 하셨어요.

▲ 황인웅 어르신이 그린 그림

"이런 좋은 재능을 전수해야 하지 않을까요?" 했더니 배우고 싶은 사람만 있으면 가르쳐 드릴 수 있다고 하네요.

어르신들은 이곳에서 하루 4시간 근무를 하고 월 60만 원을 받고 있어요.

▲ 재활용 나무를 이용한 전등

센터는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하여 돈을 벌 수 있지요. 6월부터 2개월 정도 과정을 수료하고 일을 할 수 있도록 계획 중에 있다고 합니다. 이번 사업으로 수익도 창출하여 경로당이나 차상 위 계층 가정집 수리를 해 주려고 합니다.

어르신 일자리와 경력단절 여성들이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고민을 해야 하지요. 

 

▲ 여러분들의 배움 공간입니다.

서대문구청 어르신 복지과 (전화 02-330-8928)에서도 창작센터에 나이가 많아 일자리를 잃은 기술직 어르신과 50대 이상 세대를 대상으로 전문화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배움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서대문구 어르신 일자리 창작센터'는 지역주민 모두에게 열려 있는 만남의 장으로 재능 나눔과 공구 및 공간 공유에도 활용하여 커뮤니티 형성도 기대해 봅니다.

서대문구 어르신 일자리 창작센터 자락길 공방(서대문구 모래내로 24길 13) 전화 070-8129-1770 문의 하세요.

'우리는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라고 에이미 해리즈 말이 떠오릅니다. 관점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요?

<사진, 글 : 블로그 시민기자 장은희>

 

0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