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에너지자립마을, 에너지 절약 함께 실천해주세요.
지구 온난화로 지구 온도 2도 낮추기에 세계 여러 나라에서 관심을 갖고 노력하고 있지요. 점점 더 악화되는 환경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잠깐! 지구온도 2도 낮추는 것 어렵지 않아요. 에너지자립마을이 있으니까요.
서울시는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을 5년째 하고 있는데, 서대문구는 2015년부터 시작해서 2년 차를 맞고 있어요.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은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를 향상시키고, 지역에서 활용 가능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 확대하여 마을공동체의 에너지 자립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랍니다.
서대문 에너지자립마을에서 에너지 절약도 하고 돈도 벌 수 있기에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서대문구는 2015년 5곳이 선정되었고 2016년에도 6곳을 선정해 진행하고 있답니다. 먼저 2015년에 에너지 자립마을로 선정된 홍은동 호박골 에너지마을을 찾아갔어요.
▲홍은동 호박골마을 전경
▲ 강동구 십자성 에너지자립마을 탐방한 홍은동 호박골 주민들 (사진 출처 : 이진원 회장)
호박골 마을 대부분은 주택으로 이뤄진 곳인데 오래된 건물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주민들은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지 2015년에 에너지 실천 교육을 받고, 2월에 촛대 만들기와 각 가정에서 전등 끄기 운동에 동참을 하면서 에너지에 관심 가졌어요.
또한 먼저 에너지자립마을로 활동하고 있는 강동구 십자성 마을과 충북 청원에 식목원 탐방을 하면서 태양광 설치 및 실제 에너지 절약된 것을 주민들이 보고 왔답니다.
▲호박골 에너지마을 야생화 축제 모습
지난 가을 호박골 에너지마을 야생화축제의 모습이에요.
홍보대사들을 초청해서 주민들과 함께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면서 에너지 절약에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가졌어요. 홍은동은 주택단지가 많은 곳이다 보니 아파트 단지에 비해 절약되는 것을 나타내기가 쉽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네요.
▲호박 심기를 가르치는 호박골항아리 이진원 회장 (사진 출처 : 이진원 회장)
호박골항아리 이진원 회장은 "집안에서 텔레비전 보는 시간에 홍제천 벽화를 보며 걷기 운동을 하거나, 야생화 동산을 찾아 산책하면, 건강도 다지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어요. 더운 여름에는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덜 켤 수 있고요. 하지만 이런 에너지 운동에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참여를 하면 좋겠어요. "라고 부탁을 했지요.
▲ 올해 좀 더 예쁘고 안전하게 만들고 싶은 호박 양초 (사진 출처 : 이진원 회장)
2015년에는 에너지자립마을이 어떤 것인지 알리는게 목표였다면, 2016년은 미니 태양광 설치와 홍제천 미니 태양광 분수대 만들기, 초 만들기 등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함께 체험하고 실천하면서 에너지 절약을 하는 것이랍니다.
▲LED 등을 교체해서 사용하는 호박골 최광순 주부
2015년 LED 등을 교체하고 사용하고 있는 홍은동 최광순 주부는 "LED 등을 달고부터 전기료가 한 달에 약 만 원은 절약되는 것 같아요. 가게 운영으로 하루 종일 불을 켜 놓고 있는데, LED 등 2개를 교체 했는데 이렇게 절약되어 기분이 정말 좋아요. 시골집에도 태양광과 태양열을 달아서 사용하는데 전기도 절약되고, 물을 항상 뜨겁게 쓸 수 있어요."라며 기뻐했어요.
2015년도 이어 2016년도 재선정된 봉원 마을에서도 에너지 절약 열풍이 뜨겁게 일고 있었어요.
▲2015년 12월 연세로에서 에너지 캠페인 '자전거의 오늘, 신촌의 내일' (사진 출처 : 이태영 사무국장)
▲자전거로 만든 전력을 활용해서 목공 퍼포먼스 (사진 출처 : 이태영 사무국장)
자전거 돌려 그 전기로 도구 사용도 할 수 있고요. 그래서 버려진 목재를 이용해 도시화단을 만들었어요.
▲2015년 자전거 전력으로 진행한 공연 (사진 출처 : 이태영 사무국장)
봉원마을 주민들은 2015년에 '전환도시 시민학교'를 진행하여 에너지에 관심 가졌고, 완주 '전환 기술 박람회'에 참여하면서 실제로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겠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해요.
"아직 에너지나 기후변화 문제가 우리 일상에 크게 와 닿지 않는 이야기일 수 있지요. 하지만 이 문제는 우리 미래에 아주 중대한 문제가 될 것이고, 우리는 그 준비를 마을에서부터 일상적으로 해야 합니다. 올해는 신촌, 그리고 봉원 마을에서 더 다양하게 더 눈에 띄는 방법으로 찾아 시민들과 함께 에너지자립마을을 만들어 가도록 할 것입니다."라고 봉원에너지자립마을 이태영 사무국장이 전했어요.
▲2015년 '전환도시 시민학교'때 주민들과 토론하는 모습(사진 출처 : 이태영 사무국장)
석탄, 석유, 가스 등과 같은 것이 온실가스 배출의 가장 큰 주범이라고 하는데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를 낮추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어요.
이 사무국장은 가게 운영하면서 직접 친환경 펠릿 사용하는 난로를 구입해 에너지 효율도 높이고, 돈도 절약할 수 있고, 환경도 살릴 수 있어서 정말 좋다고 합니다. 현재 봉원에너지자립마을에 참여하는 가구 수는 많지 않지만 젊은 청년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서 더욱 발전이 기대됩니다.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어요. 적당한 실내온도 유지하고, 친환경제품 선택, 재활용품 사용, 에너지 효율성 높은 가전제품 선택, 전기 올바르게 사용, 물 아껴쓰고, 쓰레기 줄여서 재활용하고, 나무 심고 가꾸고, 올바른 운전 습관,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있답니다.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은 서울시로부터 3년 동안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서대문구는 2015년 5곳, 올해 6곳이 신규로 지정이 되어 LED 전등 교체, 에너지 축제 개최, 에코마일리지 가입 확대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을 하고 있어요.
서울시와 서대문구, 주민이 함께 하는 사업이니 만큼 많이 참여하여 이상 기후 변화로 점점 악화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 문제도 해결하고, 환경도 살리고, 에너지 절약도 하면서 건강도 지키고, 돈도 벌 수 있으니 1석 5조랍니다.
<글, 사진 : 블로그 시민기자 장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