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의 한과 눈물이 서린 옥바라지 여관골목을 아시나요?
내일은 제97주년을 맞는 삼일절입니다.
서대문에는 독립운동의 대표적인 현장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자리하고 있어요.
이곳에서 매년 3월 1일이 되면 그날을 기억하고 함께 하기 위해 삼일절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 서대문형무소 맞은편에 있는 옥바라지 골목에 대해서 알고 계시나요?
1908년 감옥이 들어서고 그곳에 있는 수감자들을 뒷바라지 하는 가족들이 머물던 각종 여관 등이 자리한 곳이에요.
1987년 서대문형무소가 안양으로 이전을 하면서 이젠 허름한 골목으로 남겨진 상태입니다.
현재는 약 10여개 정도 남짓한 여관과 게스트하우스만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일제강점기때부터 군부독재시대 이르기 까지의 형무소에 수감된 독립운동가, 민주화운동가의 가족들이 머물던 공간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골목입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또 하나의 얼굴 '옥바라지 골목'
옥바라지가 이곳에 수감된 이들에게 세상과 연결해주고 옥살이를 견딜 수 있게 해주었던 힘이 되지 않았을까요? 옥바라지 골목을 알고있거나 찾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지금은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현실이고 미 예비철거가 진행되 이곳에 있던 주민들은 떠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