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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퓨져, 향초, 천연비누, 천연화장품 만들기! 천연 DIY체험공방 온새미로에서 만나요

서대문블로그시민기자단 2016. 2. 29. 09:06

디퓨져, 향초, 천연비누, 천연화장품 만들기! 천연 DIY체험공방 온새미로에서 만나요!

 

여러분은 비누를 사서 쓰시나요? 아니면 직접 만들어 쓰시나요? 비누는 특히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이라 자기 손으로 만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요즘 비누 뿐만 아니라 많은 생활용품을 직접 만들어 쓰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의 프로그램중 하나인 <온새미로공방>에서 비누 만드는 수업이 있어서 TONG이 다녀왔습니다. 

세상에 하나 뿐인 '내 손으로 만드는 미용비누'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많이 궁금했답니다.  2월과 3월 두 달 동안 복지관에서 1일 특강식으로 진행되고 4월부터는 정기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2월 23일 오후 2시에는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 있는 '온새미로'공방에서 <구름비누 만들기> 수업이 진행되었어요. 온새미로 공방에 들어서자, 공방에서 만들어진 예쁜 소품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더불어 공방에서 만들어진 비누들도 이렇게 예쁘게 진열되어 있었어요^^

이날의 수강생은 남가좌동에 사시는 주부 유미영 님과 최의순 님 이셨습니다. 강사이신 이호선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비누 만들기가 시작되었어요. 구름비누란 비누에 하얀 구름 모양을 넣어 만든 것이랍니다. 단색의 비누가 아니라 구름 모양이 있는 비누인 것이지요. 비누를 쓸 때마다 하얀 구름을 보는 느낌은 어떨까요?

구름비누를 만들기 위한 재료부터 알아볼게요.

※ 구름비누 만들기 재료 : 비누베이스 390~400 그람, 구름모양 비누 100그람, 호호바오일 8그람, 글리세린 8그람, (페츌리, 라벤더, 만다린 향 약간)

* 맨 먼저 비누베이스(비누의 재료)를 깍둑썰기를 합니다. 깍둑썰기를 하는 이유는, 잘 녹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 깍둑썰기한 비누베이스를 스텐비이커에 담고 60도에서 70도 온도가 될 때까지 서서히 녹여주어요. 

* 서서히 녹인 비누베이스에 글리세린과 호호바오일 섞은 것을 넣고 잘 저어줍니다.  

* 그 다음, 청대분말을 개어 넣고 충분히 섞어 줍니다.    

 

 

* 마지막으로 온도가 조금 낮아지면 좋아하는 향을 넣습니다.  

 

* 몰드에 미리 준비한 구름모양 비누를 넣은 후, 그 위에 잘 섞은 재료를 천천히 부어 비누가 굳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비누가 굳는 시간은 30분에서 40분 정도 걸립니다. 서늘한 곳에 놓아두면 굳는 시간이 조금 단축된답니다.     

 

 

* 몰드에서 비누가 다 굳으면 몰드를 양 옆으로 늘려서 깔아놓은 비닐에 뒤집어 놓고 꺼냅니다.  

* 그 후 비누컷터로 사용하기 좋게 알맞은 크기로 자릅니다.                

 

* 하얀 구름 모양이 예쁜 비누가 완성되었지요? 자른 비누를 하나씩 비닐랩에 싸서 향이 날아가지 않도록 잘 여며준 다음 예쁜 스티커를 붙이니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비누가 만들어졌습니다. 

 

선생님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며 비누 만들기에 정성을 쏟는 유미영 님과 최의순 님의 표정이 참 행복해 보였습니다. 선생님과 두 분의 수강생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어요. 

 

* 이호선 선생님

"몇 년 전에 '내가 쓰는 비누는 내가 직접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비누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한 번 만들면 열개 정도를 만들게 되는데 보통 6개월은 사용하게 되었지요. 좋아하는 색과 향을 넣어서 비누를 만들다보니 재미도 있고 주위에 하나씩 선물을 하다보니 기쁘고 즐거웠어요. 그렇게 계속 비누를 만들다 보니 강사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어서 여러 곳에 강의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서로 새로운 정보를 공유하게 되어 보람도 느낍니다. 보통 3개월 정도 배우면 2급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답니다."

+ 유미영 님 (사진 왼쪽)

"예전에 비누와 천연화장품 만드는 것을 몇 번 배웠는데 이번에 복지관에서 비누만들기 강좌가 있어서 수강신청을 하게 되었어요. 무언가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무엇보다 좋은 재로를 이용하여 비누를 써 보니까 자극이 거의 없어서 피부에 좋은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나 자신의 작품을 만든다는 기쁨도 있고요. 이번에 배운대로 비누를 만들어서 주변에 선물할 생각입니다."

* 최의순 님 (사진 오른쪽)

"저도 원래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젊었을 때는 빨래비누도 집에서 거의 다 만들어 썻어요. 뜨게질도 해서 바자회에 참여한 적도 있고요. 얼마전에 천연비누를 선물받았는데 정말 좋더라고요. 써 보니까 피부가 좋아지는 걸 느꼈지요. 한 번 배워보고 싶던 차에 복지관에서 비누만들기 1일 특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신청했는데 오늘 이렇게 비누를 만들어보니 젊어지는 듯 합니다. 기분도 좋고요."

천연 DIY 체험공방 온새미로 수익금은 미혼 양육모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고 합니다. 단순히 체험하는 공간이 아닌, 정말 의미있는 공간이지요? 천연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비누로 피부 건강을 지켜주시면 어떨까요? 

온새미로 공방에서 어떤 특강이 있는지 궁금하시면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사례관리팀(전화 02-375-5040)으로 문의해 주세요. (특강마다 수강료와 재료비는 각각 다르답니다.) 온새미로 공방 뿐만 아니라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