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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아파트 만들기! 어울림이 있는 마을은 행복할까?

서대문TONG 2016. 2. 15. 09:41

살기 좋은 아파트 만들기! 어울림이 있는 마을은 행복할까?

 

 

아파트에 어울림의 씨앗을 뿌려요!

아파트에는 층간 소음 문제, 애완동물의 소음, 흡연으로 인한 피해, 주차 문제, 소통의 단절 등 여러 가지 문제들로 주민간 갈등을 일어나곤 합니다.

 

이런 문제를 줄이려면 먼저 소통하며 함께 어울려야 하지요.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에요.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북가좌1동 아파트 단지 전경>

 

서대문구는 공동주택단지 내 주민 간 소통을 확대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여 더불어 함께 하는 살기 좋은 아파트 문화를 정착하고자 공동체 사업을 몇 년 전부터 하고 있어요.

2016년에도 '공동주택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공모 대상은 단지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일이 어떤 것이 있는지 먼저 주민과 의견을 나누고 공모를 하게 됩니다.

 

2015년 공동체 활성화 공모 사업을 한 아파트의 예를 보면 홍제동에 태영으뜸 아파트는 주민과의 소통이 없던 문을 활짝 열게 되었답니다. 서대문구에 한개뿐인 공구도서관을 2014년에 만들어 주민들과 함께 사용하고 있어요. 2015년에도 공구도서관을 이어 가면서 또 다른 소통의 장을 만들었어요.

 

<홍제동 태영으뜸 아파트 공구도서관>

 

태영으뜸아파트 부녀회 회장은 "공구 도서관을 만들면서 자주 모이다 보니 주민들과 더욱 친해졌어요. 또 김장철에는 커다란 그릇을 빌려 드릴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지난 가을에는 채칼도 만들어 많은 주민들이 함께 사용했어요. 바쁘기도 하지만 주민과 나눔을 하면서 기쁨도 두 배로 얻게 되었어요." 하며 올해도 또 참여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2015년 공동체공모활성화 한마당 잔치 때 태영으뜸아파트 참여 장면>

 

홍은 벽산아파트에서는 실락 어린이공원에 푯말달기, 세밀화 그리기, 인성 교육, 녹색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약 1천 5백 세대의 주민들과 소통을 하며 돈독한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해요.

 

<홍은벽산아파트 단지내 푯말달기>

 

<홍은벽산아파트 송편 만들기와 나눔 행사>

 

북가좌 연희 한양아파트 한마음 커뮤니티에서는 실버 문화원 어르신들과 함께 전통의 장 만들기로 신세대와 소통하며 우리 전통의 맥을 이어나가고자 했어요.

하지만 좀 더 젊은 주민들이 함께 참여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았답니다.

 

<마늘 장아찌 만들고 있는 아파트 주민>

 

독립문 극동아파트에서는 녹색장터와 리본공예, 천연화장품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직접 주민들이 참여하여 물건을 팔기도 했어요.

그래서 멀리 있는 친척보다 가까이 있는 이웃사촌이 좋다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독립문 극동아파트 리본만들기 수업 함께해요>

 

이렇게 진정으로 어울림이 있는 마을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내 이웃이 어려우면 함께 돕고, 함께 나누면서 말이죠.

올해는 더 많은 공동체 아파트에서 관심을 갖고 참여해보면 어떨까요?

 

단지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주민 갈등 해소, 화합축제, 주민 학교·배움, 생활 공유, 관리비 절감 친환경 녹색, 혼합 등 다양한 유형으로 지원하면 됩니다.

 

<독립문 극동 아파트 녹색 장터>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주민들이 얼마나 많이 참여하는지, 현실성이 있는지, 필요성이 있는지, 지속 가능성이 있는지도 함께 심사를 하게 된답니다. 무엇보다 주민들이 함께 의제를 발굴해서 의논을 하고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우리 아파트도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서대문구청 주택과 330-8794로 문의해주시면 된답니다.

 

이제 따뜻한 마음의 문을 열고 소통과 공유로 이웃과 함께 어울려 행복한 삶을 만들어 봐요.

집집마다 웃음 소리가 넘쳐 나겠죠?

 

<사진, 글 : 서대문 블로그 시민기자 장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