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우리말 나들이] '감'과 관련된 우리말! 감쪽같다, 땡감, 감또개 의미는?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立秋)가 지났습니다.
가을이 되면 맛깔스러운 주황 빛깔을 뽐내며 나뭇가지에 달려있는 감을 볼 수 있는데요.
이처럼 가을은 감이 익어가는 계절입니다.
흔히 사용하는 '감쪽같아'는 감과 관련된 순우리말입니다.
감나무에 가지를 접붙이면 티가 나지 않게 잘 붙는 데서 온 말로
'남이 알아차리지 못할 만큼 아무 표가 없다'는 의미로 사용되지요.
감나무에 열린 감을 한 입 배었다가 입 안이 떨떠름해진 경우가 있으실 텐데요.
이렇게 맛이 떫은 감을 '땡감'이라고 합니다.
이 밖에도 조금은 생소한 '감또개'는
꽃과 함께 떨어져 버린 어린 감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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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단어
아름다운 우리말로 올바르게 사용하면 더욱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