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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라인TV] 요리체험과 한국사의 만남! <요리하는 한국사> 수업에 다녀와서

서대문블로그시민기자단 2015. 1. 12. 10:02

[닷라인TV] 요리체험과 한국사의 만남! <요리하는 한국사> 수업에 다녀와서


 

큐레이팅연구소 닷라인TV 에서는 2014년 1월 3일(토)~1월 24일(토)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요리하는 한국사>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처음한국사>의 저자 김정호 작가가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선사시대,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일제강점기,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요리를 통해 역사를 이해하는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1월 10일(토) 두 번째 시간에 이 다녀왔습니다^^

 

 

 ‘요리하는 한국사’ 수업 편성

 

1교시 (선사 시대~삼국 시대) "구석기 사냥꾼은 불행하다고 생각했을까?" (1월3일)

 

*수업 내용 :

-구석기시대부터 삼국 시대까지 주요 먹을거리 알아보기.

-신석기시대 이후 농경문화가 발달하면서 밥과 반찬으로 구성된 우리 민족 고유의 식생활 문화가 나타났다.

-주식은 좁쌀과 잡곡

*요리 실습 : 돌칼로 고기를 잘라 굽기

 

2교시 (고려 시대)"고려 사람들이 고기를 멀리한 까닭은? "(1월 10일)

 

*수업 내용:

-불교 국가였던 고려는 육식을 멀리하여 나물과 채소 음식이 발달했다.

-원나라(몽골)의 간섭을 받게 된 뒤로는 육식문화가 되살아났고, 외국 음식(만두)이 들어오기도 하였다.

-주식은 잡곡.

*요리 실습 : 두부 만들기

 

3교시 (조선 시대)"조선은 왜 백성들의 밥상까지 차별했을까?"(1월 17일)

*수업 내용:

- 유교 국가였던 조선은 신분에 따라 12첩 반상에서 3첩 반상까지 밥상을 차별하였다.

-제사와 손님 접대를 중요하게 여겨서 음식문화가 발달하였다.

-주식이 잡곡에서 쌀로 바뀌기 시작한 시기.

*요리 실습 : 제사음식(한 가지) 만들기

 

 

4교시 (일제강점기~대한민국)"한국인의 주식은 쌀일까, 밀가루일까?"(1월 24일)

*수업 내용:

-일본의 지배로 시작된 근대화, 서구화는 한국인의 밥상을 바꿔놓았다.

-한국인의 밥상을 점령한 밀가루.

*요리 실습 : 빈대떡

 

 

역사 수업을 하는 곳에 요리 도구들이 놓여 있습니다.

요리체험과 한국사의 만남! <요리하는 한국사> 수업을 해주실 김정호 작가님이세요^^

 

 

첫번째 시간이었던 선사시대와 삼국시대의 음식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한번 정리하고

이번 시간에는 고려시대에 관한 음식 이야기 입니다.

 

 

"고려시대의 밥상을 살펴보면 잡곡밥, 고사리국, 된장, 가지, 오이, 무가 있습니다.

고사리가 들어간 국이 뭐가 있을까요? 육개장이 있지요.고사리는 나물로도 먹고 국도 끓여 먹었습니다. 

고사리는 우리 민족이 오랫동안 먹었답니다. "

 

 

강사님의 설명을 듣자마자 고재연(홍연초4) 학생이 질문을 합니다.

"왜 국이 맑개요? 반찬도 고춧가루가 없구"

고추가 언제 우리 나라에 들어왔는지에 대한 이야기 보따리가 풀어집니다.

 

 

"삼국시대와 고려시대에는 소금이나 간장에 절여진 짠지를 주로 먹었습니다. 백김치, 동치미로 먹던 우리 민족이 고춧가루가 들어간 지금의 형태의 김치를 먹게 된건 조선후기 임진왜란 이후이지요.

일본에서 전해진 고추가 사실 전쟁 무기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고려시대의 신분제는 의상을 통해 배웁니다. 왕, 시중, 귀족, 관리, 평민으로 나뉘는 신분은 의상에서 차이를

두는데, 귀족의 의상이 화려했고, 백성들은 일하기 쉽게 소매가 없는 짧은 옷 등을 입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 배울 요리실습은 고려 사람들이 고기를 멀리한 이유와 관계가 있는 두부만들기 입니다.

불교 국가였던 고려에서 단백질을 얻을 수 있었던 수단인 두부를 만드는 것은 승려들의 몫이었다고 합니다.

 

 

콩물을 끓여서 간수나 식초를 넣고 응고되는 원리를 이용하는 두부를 만들기 전,

끓인 우유에 식초를 넣어 치즈를 만드는 것도 실습했습니다.

 

 

 

불린 콩을 믹서에 갈아 두유를 만들어 먹어 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손쉽게 믹서에 갈아서 간편하게 콩물을 만들 수 있지만 예전에는 맷돌을 돌려 콩을 손수 갈아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전통 손두부는 그런 수고로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콩물을 끓여 식초를 넣어 몽글몽글 덩어리를 지게 만들어 두부를 만드는 원리를 배웠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우유로 만든 치즈도 제법 모양을 갖춰가네요.

 

 

잠시 치즈와 강사님이 준비하신 손두부로 간식시간을 갖습니다.

김연우(홍연초4), 김은정(홍연초5) 자매는 사이 좋게 치즈를 맛 봅니다.

함께 한 어른들은 맛있는 차도 한잔 곁들입니다. 고려 귀족이 그랬던 것 처럼.

 

 

불교국가인 고려시대에 유명한 것이 상감청자인데요, 술과 고기를 금했던 고려시대에 차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귀족들 사이에 다과문화는 예쁜 찻잔이나 그릇에 담아 즐기려고 했던 것이 상감청자라는

고려의 유물을 남길 수 있었답니다.

 

 

서부옥(홍제동)님과 박은주(홍제동)님도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셨는데요,

아이들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며 쉽게 배우는 한국사에 요리를 접목시킨 아이디어를 칭찬하셨습니다.

남은 수업도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닷라인 TV 의 또다른 요리실습 프로그램을 소개할께요~

 이번 주 수요일(14일)에 있을 어른들을 위한 프로그램인 '이화곡(쌀누룩)으로 만드는 쌀요플레 '미요례'와 이화주 만들기도 김정호 작가님이 진행하신답니다.

 

 

 

이화곡(쌀누룩)으로 만드는 쌀요플레‘미요례’만들기+ 이화주 만들기

 

❍ 수업 일시 1회: 2015년 1월 14일(수) 오후 2시.

                    2회: 2015년 2월 4일(수) 오후 2시.

수업료: 일반: 3만원(2회차) _재료비 포함

 

신청방법: 전화 신청 후, 수업료 납부 ㅡ>> 신청 완료

(문의_ 마을예술창작소 닷라인TV 070.4312.9098 / 담당: 010.6566.9098)

 

 

 

닷라인TV의 즐거운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