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8일에 서대문구 홍제3동에서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김희호 주무관(홍제3동 주민센터)은 추운겨울이 걱정되는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전기요 전달 및 문안 인사를 하러다니다 한 분에게 전달하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전달하려고 했던 어르신은 김모 할아버지였지요.
김 주무관은 돌아오는 중 할아버지가 너무 걱정이 되어 평소에 식사를 하시러 다니시는 노인종합사회복지관에
연락을 하였더니, 며칠 전부터 보이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김 주무관은 너무 걱정이 되었지요, 어르신 집에 찾아갔을 때도 안계시고,
주위분들에게도 안보이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걱정은 확신이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이웃 챙기기로 유명한 김 주무관은 위기상황임을 직감하고
강원도 원주에 사는 어르신의 자녀의 연락처를 찾아 연락을 한 후
최대한 빠르게 어르신 자녀와 함께 집을 다시 찾았습니다.
불러도 아무런 대답이 없는 집은 경찰을 불러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어르신은 아무것도 드시지 못한채
서서히 죽어가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김 주무관은 어르신을 발견하자마자 119구조대에 연락했으며 신속하게 인근병원으로 모셨습니다.
김주무관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수 있었습니다.
서대문구 홍제3동에서는 취약한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문안활동으로
매달 어르신을 찾아뵙고 인사드리며 및 불편함점이 없는지
어르신들을 위한 소중한 복지를 몸소 실천하고 있습니다.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다" 라는 말을 하시는 겸손한 김 주무관.
"앞으로도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돕겠다"는 말처럼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누구에게는 큰 도움으로,
다른 누구에게는 행복으로 다가옵니다.
이처럼 작은 관심과 도움이 소중한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손길이 됩니다.
지금처럼 추운 겨울철에는 반드시 필요하지요.
겨울철에 힘든 이웃을 위해 따뜻한 손길과 한번 더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