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말랑센터를 소개합니다!
지난 7월 25일(금) 유진상가 2층 서대문구 도시관리공단 세미나실에서는
서대문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개소식이 열렸습니다.
마을살이를 위해 필요한 것을 돕고 지원해주는 이곳의 이름은 '말랑센터'입니다.
회의와 모임, 전시, 영화 상영, 사무기기 이용, 아이돌봄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원되는 말랑센터에 TONG이 다녀왔습니다^^
마을살이를 위한 나눔과 협력이 자연스레 이루어지는 곳,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곳을 만들기 위해
마을살이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만들어진 곳입니다.
"말랑센터"는 ‘마을이랑’의 줄임말로 마을 활동가분들이 머리를 맞대어 아이디어를 냈는데요,
사람과의 관계를 맺을 때에는 생각과 마음이 유연하고 말랑말랑한 것이 좋다는 생각에서 만든 이름이랍니다.
서대문구 곳곳에 마을살이를 시작하거나 준비중인 곳이 이렇게 많답니다.
물질적인 풍요 속에서 살지만 정서적으로 매마른 요즘, 인정이 피어나는 마을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계신답니다.
마을살이를 시작한 분들과 관심이 있는 분들이 개소식에 모였습니다.
행사에 앞서 마을공동체 분들이 준비한 축하공연이 있었습니다.
2013년 서대문구마을공동체사업지기님들로 구성된 글로리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축하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번역협동조합 사무국장인 마을가수 최재직님의 노래가 이어졌는데요,
마을행사에 늘 재능기부를 해주시는 멋진 분이시랍니다.
2014 서대문구 마을공동채 사업지기님들이 만든 어린이 영어연극과 노래 "흥부와 놀부"입니다.
마을살이 속 아이들은 함께 놀고 공부하며 배려와 협동을 배웁니다.
예전 우리 동네 풍경은 골목을 놀이터 삼아 아이들이 해가 지도록 놀고
바쁜 일이 있으면 옆집 아줌마가 이모가 되어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자연스러웠습니다.
마을살이는 그러한 정겨움을 회복하는 곳입니다.
마을살이를 하는 아이들의 공연에 많은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끝없는 경쟁과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지금, 진심으로 친한 관계를 맺어가는 사람들이 서로 아쉬운 것을 채워주며 서로에게 비빌 언덕이 되어 주는 지역적 일상을 공유하는 삶을 살고자 마을살이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서대문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 "말랑센터"가 있습니다.
말랑 센터는 마음 맞는 이웃과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 드립니다.
이웃과 함께 아이를 기르고 마을 내에서 일자리를 마련하여 건강한 공존을 고민하며 즐길 수 있는 공동체로서
공동육아, 공동주거, 마을기업, 마을미디어, 마을잔치, 마을학교, 마을사랑방, 마을카페 등
주민이 필요로 하고 상상하는 것이 모두 가능합니다.
마을공동체가 무엇인지 마을공동체이해교육과 마을사업설명회를 통해 알려주고,
사업지기 및 네트워크간의 연계를 통해 홍보를 돕습니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을 도와주며 회계정산과 사업진행에 어려움이 생겼을 때 고민 상담을 해줍니다.
말랑 센터의 변경미 사무국장은 마을살이를 돕는 센터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주민 스스로 기획력을 갖출 수 있도록 공동체 사업에 대한 이해와 자립을 도울 것입니다.
마을살이에 필요한 품앗이, 협업은 사람들 간의 관계가 잘 형성될 때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나에 대한 관심, 동네와 마을에 대한 관심으로 더 나아가 대한민국으로 관심이 이어져야 합니다.
마을살이의 가장 큰 매력은 가시적으로 보이지 않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돈독해지는 것인데요,
사람을 얻는 것이 가장 큰 결실입니다.
주민을 만나 주민성장을 돕고 공동체형성 강화를 돕는 곳,
서대문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