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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기타와 함께 여름밤을~" 닷라인 TV 하우스 콘서트에 다녀와서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2014. 7. 25. 20:10

"클래식기타와 함께 여름밤을~"

닷라인 TV 하우스 콘서트에 다녀와서

 

며칠째 지리하게 내리던 장맛비가 거짓말처럼 딱 그친 어제 오후, 잠깐 고개를 내민 햇살이 땅을 마르게 하고

 짐처럼 느껴지던 우산을 잠시 놓고 서둘러 집을 나섰습니다.

서울시 마을예술창작소 <닷라인TV>에서 열리는 하우스 콘서트에 가기 위해서 였죠.

7월 24일 저녁 7시에 시작되는 콘서트는 닷라인에서 클래식기타반을 맡고 계시는 이원규 기타리스트의 공연으로 한여름밤에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의 세계에 빠지게 하는 마법같은 시간이었습니다.

TONG과 함께 가실까요?

 

 

 

하우스 콘서트가 뭐죠?

 

하우스 콘서트는 말 그대로 집에서 여는 음악회입니다.

닷라인TV가 주택가에 자리 잡고 있으니 딱 맞는 콘서트죠.

공연장이 아니다보니 공연자와 관객의 경계가 무너지고 제약은 사라집니다.

관객은 누구든 상관 없습니다. 

통제 불가한 아이들과 애견들도 관객이 됩니다.

음악을 듣다가 연주자에게 질문을 하기도 하고 어떤 음악이 듣고 싶은지 즉석에서 연주가 가능합니다.

한마디로 소통의 콘서트라고 할 수 있지요. 

 

 

하우스 콘서트의 유래는?

 

하우스 콘서트의 유래는 유럽에서 열리는 살룡 음악회에서 시작되었답니다.

유럽의 귀족들이 자기가 후원하는 음악가를 집으로 불러 음악을 감상하던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영화 <아마데우스>를 보면 모차르트도 그런 곳에서 연주를 했으니 그도 하우스 콘서트의 연주자이지요.

상류틍의 문화이지만 당대 내놓라 하는 음악가들이 자신의 신작을 연주하기도 하고

새로운 신인 음악가를 찾아내기도 하는 슈퍼스타 K와 같은 역할을 하기도 했다지요. 

 

 

실제로 닷라인 하우스 콘서트에 오신 관객들은 애견과 함께 나들이 나오신 젊은 부부,

콘서트장에 한번도 방문한 적이 없다는 삼남매 가족, 기타를 배우고 있는 아들들과 함께 오신 어머니,

우크렐라를 배우는 딸과 함께 오신 어머니, 서대문구청에 갔다가 전단지를 보고 호기심에 오셨다는 노신사,

 아름다운 미녀 모녀, 간만에 싱글의 기분을 느끼고 싶어 아이를 맡기고 오신 미시족 엄마,

음악에 흠뻑 취하고 싶은 청년등 다양한 분들이 모였습니다.

 

 

 하우스 콘서트는 선착순 입장이며 미리 신청하신 예매자들이 입장하면서 t성인은 5천원,

아이들은 천원의 입장료를 내고 자신의 이름에 기록하는 형식으로 입장합니다.

 

 

 

 

하우스 콘서트의 연주자 클래식기타리스트 이원규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관현악과 클래식기타를 전공하신 선생님은 닷라인TV에서 매주 목요일마다

기타를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학교 다닐때 클래식 기타를 배운다는 사람들이 제일 먼저 연주하는 로망스가

전문 연주가의 연주로 감미롭고 아름답게 울려 퍼지며 콘서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마이클 치미노의 두 번째 영화 < 디어헌터> 는 전쟁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잔인하고 슬픈 장면도 많이 나옵니다.

삽입곡 '카바티나" 는 클래식 기타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 가수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유 아 브티플~ 브티풀~" 하던 것도 생각이 나네요.

 

 

 

닷라인의 공간들에 보물처럼 숨어 계신 가족들! 감미로운 클래식 기타의 감미로움에 푹 빠지셨습니다.

 

 

 

영화 <해바라기> 연주전에 이원규 선생님의 영화 소개로 내용을 잠깐 들을 수 있었는데요,

소피아 로렌이 슬픔에 못이겨 오열하던 우크라이나의 드 넓은 해바라기 밭에서 흐르는 곡입니다.

전쟁으로 헤어졌던 남편이 이미 다른 사람과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절내의 이야기입니다.

음악은 감미롭고 아름답지만 어딘가 슬픔을 머금은 곡, 가슴이 너무 저려오네요.

 

 

 

감미로운 음악에 푹 빠진 부모님과 장난꾸러기 남매의 모습도 보입니다.

작은 소품과 같은 연습곡을 듣는 가족들 중 꼬마 숙녀에게 살짝 물어 보았습니다.

"뽀로로나 타요도 연주 해 주시면 참 좋겠지?"

 

 

연주 후 관객 중 한 분이 클래식 기타로 트로트도 가능한지 질문하셨습니다.

 

"서민이 들을 수 없도록 정제한 곡이 클래식이라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제가 연주한 곡은귀에 익숙하시죠?

광고나 드라마에 많이 삽입된 곡들이라 쉽게 접하고 들을 수 있으셔서 그렇습니다.

클래식을 많이 연주해서 여러분들이 많이 아시면 대중적인 음악이 되는 게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드라마 겨울연가의 삽입곡 <하얀 연인들>을 앵콜곡으로

1시간의 즐거운 클래식기타의 아름다운 콘서트는 끝이 났습니다.

 

 

시작 전 우크렐라에 사인을 받았다는 북가좌초3학년 혜원,1학년 주원 자매에게도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연습해서 멋진 연주자가 되길 바랍니다.

 

 

난생처음 콘서트장에 왔다는 설아네 가족입니다.

" 제약과 규제가 없는 하우스콘서트, 넘 재미있고 의미가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 첫 번째 공연 잊지 못할 거예요. 연주곡들도 너무 멋있고 기타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니까요. "

 

 

 

미소가 너무 아름다운 모녀 이연숙, 김지혜님 입니다.

" 너무 아름다운 클래식기타 연주에 여름밤이 아름답습니다. 특히 <해바라기>의 삽입곡 연주는 가슴이 뭉클할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앞으로 다른 공연에도 꼭 딸과 함께 오고 싶네요. "

 

 

 

닷라인TV 큐레이터 문예진님은 이번 공연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놀랐다며 소감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 신청자들이 너무 많아서 놀랐어요. 동네 주민이 많이 오실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실제로 오신 분들이 멀리서 걸음을 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이번 하우스 콘서트는 가깝게, 편안하게 즐기실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모두들 기획의도대로 느끼겼다니 즐겁고 기쁩니다.

이번 공연으로 자신감과 사명감이 생겼습니다.

앞으로 정기공연으로 더 많은 분들을 초대하고 싶어요. 음악, 미술, 연극등 새로운 협업의 시도로

 다양한 문화를 만나게 해 드릴께요. "

 

 

공연은 끝났지만 닷라인 TV의 불은 꺼지지 않았습니다.

아름다운 클래식기타의 선율이 여운으로 남았기 때문일까요?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비가 시작된 건  그 후로 두시간 후였습니다.

모두 편안한 공연을 즐기고 가라는 하늘의 선물인 것처럼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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