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문학의 만남♡ 서대문안산자락길
안산 자락길은 문화와 예술의 향기가 있습니다.
숲길을 걷다가 그만 시의 향기에 취해도 좋습니다.
사람 사는 이야기가 들려고, 시인의 시를 사랑하는 귀 밝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벚꽃이 봄눈처럼 날리는 연희숲길을 지나 길섶에서 유치환 시인의 시비가 반겨줍니다.
나무와 새들도 알았을까요. 안산 자락길이 환하게 꽃불을 켭니다.
벚꽃과 진달래 풀꽃들이 손을 흔들어 줍니다.
그 자락길 입구에서 청마 박두진 시인의 시비를 만납니다.
안산에는 자연의 소리가 있습니다.
무심코 옷깃을 스쳐가는 바람결에 김춘수 시인의 시가 길섶에서 서성입니다.
이처럼 서대문구 안산에는 김소월, 윤동주, 이육사, 박두진 시인의 숨결이
가까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작품들을 만납니다.
안산 자락길은 생명과 나눔과 배려의 숲길입니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서로 소통하며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은 사람중심의 숲길입니다.
이곳에서 바쁜 일상을 내려놓아도 좋습니다.
아니 잠시 마음을 내려놓아도 그지없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