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에서 맞는 봄! 봄이 오는 안산에서 홍제천까지 걷다!
도심의 미세먼지 농도가 심해질 수록 맘껏 숨 쉴 곳이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조금만 벗어나면 푸른 산이 건강한 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개나리가 불타는 홍제천을 지나 안산으로 올라가 자연이 주는 선물을 받았습니다. 아직 꽃들이 활짝 피지는 않았지만 꽃망울이 곧 터질 것 같은 안산에서 홍제천까지 봄맞이하러 함께 가실까요?
안산에 오르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도심을 벗어나 발을 들여 놓자마다 느껴지는 상쾌한 공기! 아직 파릇파릇한 새싹들이, 터지지 않은 꽃봉우리들이 길곁을 지켜줍니다.
숨 쉴 수 있는 곳을 찾아 메타세콰이어 숲으로 갔습니다. 잠시나마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곳, 봄의 향기가 조금씩 풍겨와 기분이 좋아지는 곳입니다.
빽빽하게 들어찬 메타세콰이어 숲에서 올려다 본 하늘은 미세먼지로 답답한 도심의 하늘과는 달리 상쾌합니다.
바위 틈, 꽃들이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곧 안산에도 꽃들의 진한 향기를 맡게 될 겁니다.
홍제천을 걸으며 노랗게 불타는 개나리의 아름다움에 빠져봅니다. 다음 주부터는 벚꽃이 본격적인 개화를 알린다고 하네요.
곧 안산에서도 벚꽃이 피겠지요.
벚꽃개화기인 4월 11일부터 20일에 맞춰 5일간 진행되는 안산벚꽃음악회가 기다려집니다.
봄이 가기 전에 안산과 홍제천에서 마음껏 봄나들이 다녀오세요^^
글, 사진 : 블로그시민기자 서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