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부터 찾아가는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 -
지난 2월 말 생활고를 비관한 세 모녀의 안타까운 자살... 모두 아실거예요...
많은 이들을 마음 아프게 한 사건인 동시에 과거의 복지시스템을 개선하지 못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방치해 둔 정부에 대한 따가운 비난을 받은 사건입니다.
하지만 이미 1년 전부터 동 복지허브화로 사회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해온 서대문표 복지!
서대문표 복지가 있으니 걱정하지 말아요!
오늘은 TONG이 서대문표 복지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집중집중~^^*
1. 서대문표 '동 복지허브화'
서대문구는 2년 전부터 '행정 최일선 동(洞)이 현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동주민센터가 복지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국민들에게 전달되는 복지서비스는 16개 정부부처의 292개에 달하지만 주민들은 어떤 서비스를 어디에 가서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지 알기 쉽지 않죠. 내부적으로는 복지공무원 인력증원의 한계가 있었구요.
'어떻게 하면 인력 부족을 극복하고 사각지대 주민들이 편리하게 복지서비스를 이용하게 할 수 있을까'
이러한 고민 끝에 2012년 1월 2개 동을 시범운영으로 서대문구만의 '동 복지허브화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동 주민센터의 단순행정 업무를 줄이고 감축된 인력을 복지업무에 투입하는 '동 기능전환'을 추진한 것입니다. 서대문구의 동 복지허브화는 복지중심 인력개편, 주민복지기능 강화를 위한 팀제 개편, 기존 일반 업무량 감축 이 3가지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이를 통해 일반 민원 인력을 줄이는 대신 복지 담당 인원을 대폭 늘렸죠.
그리고 무인민원발급기를 확대 설치하고 수수료 면제를 위해 조례를 개정했으며 청소와 불법주정차단속 등의 업무를 구청으로 이관했답니다.
또 전국 최초로 복지동장, 복지코디네이터 제도를 시작했으며 '통장'을 '복지통장'으로 바꾸었습니다. 14개 동 470여 명의 복지통장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복지를 책임진다는 자긍심이 더 커졌습니다.
2012년 하반기 5개 동에 이어, 2013년 들어서는 관내 14개 모든 동 주민센터를 복지허브화 체제로 전환시킵니다. 이제 동주민센터 민원팀 인원은 줄어든 대신 복지팀인원이 2~3명에서 5~6명으로 늘어났고, 찾아가는 방문 복지행정이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2. 복지사각지대 전수조사
"찾아오지 않는 주민도 찾아가 발굴해 도움을 드립니다!"
동 복지허브화에 힘입어 서대문구는 지난해 5월 초부터 70여일간에 걸쳐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를 대대적으로 발굴하는 전수조사'를 전국 최초로 완료하였습니다. 잠재적 빈곤층을 촘촘하게 찾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든든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동 복지허브화의 핵심인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관내 모든 세대를 모집단으로 한 뒤 '재산세, 자동차세 등의 납세세대'와 '기존 복지 관련 관리 대상'을 제외했습니다. 또 한국전력공사의 협조를 받아 전기료 미납세대까지 꼼꼼히 챙겼습니다.
이를 통해 55,510세대를 추출, 조사대상으로 정했는데요, 복지통장들이 '찾아가는 복지상담 방문서비스'를 통해 1차로 1,582세대를 발굴하고, 동주민센터가 서비스연계가 필요한 833세대를 찾았으며 이 가운데 800세대에 사회복지서비스 지원이 이루어졌답니다.
이후에도 복지통장들은 2013년 연말까지 236가구의 복지사각지대를 추가 발굴하여 복지서비스를 연계하였습니다.
3. 법적 지원 소외계층을 위한 '100가정 보듬기'
'100가정 보듬기'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지만 법적요건 결여로 공적부조 수혜 대상이 되지 못하는 한부모, 조손, 청소년, 다문화, 홀몸노인 가정을 위한 사업입니다.
저소득 가정들이 종교단체나 기업, 개인독지가와 결연하고 매월 후원금 지원과 종합적인 케어를 받습니다.
한정된 예산으로는 늘어나는 복지수요를 감당하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으므로, 민간 참여를 유도하여 선진국형 기부문화 정착의 틀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2011년 1월 시작했습니다.
2011년 1월 1호를 시작으로, 그해 12월 100가정을 보듬고 지난해 8월에 200번째 가족과 결연이 성사되었죠.
동 주민센터, 복지기관, 서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 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이웃주민 등 누구나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발견해 추천하면 자격 심사를 거쳐 '100가정 보듬기 사업'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210가정에 누적액 10억2천9백만원의 후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일회성이 아닌 매월 지속적 후원입니다.
4. '칸막이 행정에서 보건과 복지 간 협업 구축' 2013년 들어 서대문구 관내 14개 모든 동에 방문간호사를 배치하였습니다. '복지사업 대상 주민 중 보건서비스도 필요로 하는 비율이 89%'라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보건과 복지 서비스 전달 창구를 동 주민센터로 일원화한 것입니다. 오랜 관행과 업무환경으로 보건과 복지 업무 사이의 벽이 높았지만 실무자 간담회, 힐링교육, 워크숍, 인센티브 약속 등으로 칸막이를 없애고 방문간호사를 동 주민센터로 전진 배치할 수 있었습니다. 나아가 방문간호사와 복지공무원에 더해 지역 보건의료시설과 민간복지자원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된 보건복지네트워크가 구축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앞으로 보건과 복지의 물리적 결합을 넘어 올해 동 주민센터 내에 미니보건소를 구축할 계획이랍니다. '방문간호사 동 주민센터 배치 운영'은 2013년 11월 안전행정부 주관 '2013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죠.
5. 서대문구 복지 우수사례 전국으로 전파 서대문구는 보건복지부가 2013년 10월에서 11월,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복지행정상' 공모에서 3개 전 분야에 걸쳐 수상하였습니다. 방문 간호사의 동 주민센터 배치 운영 사례로 보건복지 연계 협력분야 전국 최우수상, 마을장례지원단 운영 사례로 민관협력 전국 최우수상, 동 기능전환을 위한 조례 개정 사례로 전국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2013년 11월 보건복지부의 희망복지지원단 우수지자체 공모에서도 전국 최우수상, 앞선 9월 지역사회복지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는 전국 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동 복지허브화 사업은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공동으로 발간한 '복지전달체계 개편 우수사례 매뉴얼'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 보건복지부와 안전행정부가 공동으로 마련해 지난해 말 전국 광역 및 기초 지자체에 시행한 '동 주민센터 복지기능보강 지침'에 '서대문구 동 복지허브화 사업'이 전면 반영되었습니다. 서대문구가 시작한 작은 변화들이 모여 서울시를 바꾸고 전국을 바꿉니다.
현재 우리 서대문구는 동 복지허브화의 핵심역할을 맡고 있는 14개 동 470여 명의 복지통장을 중심으로 '내 이웃을 다시 한 번!'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복지사각지대 발굴 프로젝트인 '어려운 이웃 찾기' 운동을 펼칩니다.
이를 통해 실직이나 질병으로 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주민, 각종 세금이나 의료보험료, 전기 및 수도 요금을 체납한 주민,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알고 싶은 주민,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주민 등을 중점적으로 찾습니다.
평소 이웃들의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복지통장들이 취약계층을 방문해 상담하고, 수차례 방문했음에도 계속 부재 시에는 '복지상담 안내 스티커'를 붙여 위기상황에 놓인 이웃들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또 올해 7월 주민 누구나 원스톱 복지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대문행복 1004콜센터(330-1004) 운영에 들어간답니다.
적극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찾고 한 세대라도 더 보듬어 줄 수 있을 때
진정한 지역복지공동체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이웃을 다시한번 돌아봐주세요.
그리고 주위에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서대문구에 알려주세요.
서대문구가 힘이 되어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