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서대문구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보존되어야 할 그 무엇이 있다!
바로 서대문형무소...
서대문형무소만큼 우리 근현대사의 고난과 아픔을 지켜본 역사 현장이 있을까요?
일제시대 일본의 침략에 저항하는 애국지사들을 가두고 고문하여 저항의지를 짓밝는데 쓰였습니다.
1919년 3.1운동 때에는 민족대표 33인과 시민, 학생들을 가둔 곳,
유관순 열사가 모진 고문과 악형에 시달리다 18세의 나이로 순국한 곳도 바로 서대문형무소입니다.
광복이후에는 정치적 격변에 따라 많은 민주화 운동 인사들이 이곳에 수감되었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지니고 있습니다.
이곳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려는 움직임을 시작하였습니다.
함세웅 신부를 대표로 한 시민모임은 지난 23일 발족식을 갖고 심포지엄을 열었었죠.
세계유산이란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유네스코가 1972년부터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현저한 보편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한 유산을 말합니다.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 3가지로 나뉩니다.
우리나라는 창덕궁, 수원화성, 석굴암과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경주역사 유적지구, 고인돌 유적, 조선왕릉, 안동하회마을과 경주양동마을 등 9건이 문화유산으로,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 등 1건이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등재 여부는 21개국으로 구성된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하고, 기준도 까다롭습니다.
제국주의, 반독재, 인권, 평화 등 인류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둘러싼
탄압과 저항의 오랜 역사가 복합적으로 응축된 상징적 공간인 서대문형무소!
이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움직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돼야 할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서대문형무소!
그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출발, 서대문구가 함께 합니다.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