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고가와의 아름다운 이별
아현고가철거 소식 잘 알고 계시죠?
1968년 10월 5일 서울의 근대화를 상징하는 국내 최초로 시설된 고가도로로 도심부 교통지체를 크게 완화시켜주었던 고가가 이젠 우리의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시작의 순간 ..
그 현장을 TONG과 함께 가보실까요?^^*
46년의 역사를 뒤로 한채 2014년 2월 6일 오후 3시 이후로 아현고가는 '잘가시오 ~ 잘있으오~' 작별의 가사처럼 호루라기 소리가 울려퍼지고 차량 전면통제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아현고가는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일사분란하게 차량 통제와 함께 바리케이드가 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바리케이드가 설치되고 차량진입통제가 된 이후 아현고가 다리 위는 너무나도 평온해 보였어요.
우리나라 최초의 고가도로라는 명성 때문인지 새로운 시작을 위한 도약을 위한 근엄함(?) 이라고 해야할까요~
차량 통제 후 아현고가 철거 공사가 시작되면 차량 운행을 어떻게 해야할까 궁금하시죠? ★ 공사기간 중 신촌로와 마포대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고가 진출입) 구간을 제외하고는 철거에 따른 차로 운영을 현행과 같이 6개 차로로 운영합니다. 하지만 고가도로가 전면통제되는 만큼 본 구간을 이용하는 차량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혼잡 구간을 피하거나 우회도로를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 도심방면 우회동선 - 마포에서 도심방면 : 공덕오거리→만리재로이용→염천교앞→도심방면 진입 - 신촌에서 도심방면 : 신촌로터리→성산로이용→독립문역교차로→도심방면 진입 ○ 신촌ㆍ마포방면 우회동선 - 도심에서 마포방면 : 염천교앞→만리재로이용→공덕오거리→마포방면 - 도심에서 신촌방면 : 독립문역교차로→성산로이용→신촌로터리→신촌방면
새로운 시작을 위한 아현고가 철거준비를 위해 세워진 기둥들이 하나 둘씩 뽑혀지기 시작하고
순간을 담기 위해 기자분들과 시민들이 저마다 사진으로 남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여러분은 아현고가와 함께 했던 풋풋하게 떠오르는 추억이 있으신가요?
출퇴근길,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가는 길, 우리아이 대학입학식 날. 아현고가 다리 위를 쌩쌩 달리며 행복했던 순간들의 추억.. 46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고가위를 오가며 많은 추억을 쌓으신 분들이 있으실텐데요
여러분의 추억을 이번 주말 2월 8일 토요일 아현고가다리 위를 Tong 함께 데이트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