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개통 -
신촌!! 예전에는 새말터로 불리던 이곳은 70-80세대들에겐 젊음의 거리였죠. 통기타에 생맥주로 대표되던 그 시절의 문화는 이곳, 신촌 대학가를 중심으로 탄생했답니다. 그런데 1990년대 후반 이후 신촌은 급격한 노화를 겪기 시작하면서, 2014년 신촌의 밤거리는 여전히 불야성이지만 문화의 향기는 사라지고 상업 자본의 유혹만 남았습니다. 이런 신촌이 2014년을 기점으로 다시 新村이 되어 대한민국 문화의 성지, 문화의 아이콘으로 모두에게 사랑받는 거리로 탄생됩니다.
그 변신의 첫 단추가 바로 차없는 거리입니다!
신촌거리는 사람과 차량으로 정말 혼잡하기 그지 없던 곳이었죠. 도로의 폭은 2차로인데, 버스, 택시, 자가용 등 모든 교통수단은 이곳으로 통과하는 바람에 도로는 항상 체증을 앓았고,
좁은 인도로 많은 사람들이 다니다 보니, 정신없던 거리로 기억되곤 했습니다.
이제 이렇게 짜증나고 막히던 연세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오늘, 2014년 1월 6일부터는 버스만 다닐 수 있는 차 없는 거리도 재 탄생합니다. 이곳이 서울시 첫 '대중교통전용지구'로 개통되는 것인데요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개통식 현장!!
복잡했던 거리(왼쪽 사진) 가 이렇게~(오른쪽 사진) 변신~^^*
대중교통전용지구 설정으로 오늘부터 신촌연세로에서는 보행자와 자전거, 16인승 이상 승합차, 긴급차량만 다닐 수 있습니다. 일반 차량은 진입이 금지되고 위반 차량은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또한 모든 차량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시속 30km 이하로 통행해야 합니다.
이제 이 거리의 주인은 "사람"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신촌 지하철역, 연세대 등 인근 단거리 통행자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향후 공공자전거를 설치해 자전거 이용도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는데요,
젊음과 낭만의 상징인 자전거가 많이 다니는 새로운 젊음의 거리로 재탄생할 것 같아 벌써 기대가 됩니다.
신촌의 재 탄생은 그저 옛 시점으로의 복원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신촌은 이제 그때 그 시절이 아닌 21세기의 새로운 문화도시로 변화합니다.
신촌은 오늘 시작한 새로운 변화를 기점으로, 신촌이 보유한 풍부한 문화자산과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흡수하는 21세기형 글로벌 문화도시로 새롭게 시작할 것입니다.
글로벌 문화도시로 재탄생하는 신촌의 새로운 변화,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