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아름다웠던 11월의 왈츠,
<마티네 드라마 콘서트>에서 보내고 온 특별한 아침♥
만추의 분위기가 한껏 묻어나는 가을, 11월 중순입니다. 11월 14일 오전 11시에 서대문문화회관 소극장에서는 지난 7월부터 한 달에 한 번씩 열리고 있는 ‘마티네 드라마콘서트’ 다섯 번째 공연이 있었습니다.
‘마티네 드라마콘서트’에 대해서는 TONG이 소개해 드린 적이 있지요? ^^
(마티네 드라나 콘서트 7&7 안내 : 여기를 클릭하세요!!!)
음악으로 보는 연극, 연극으로 듣는 음악 - 특별한 아침, 행복한 클래식 나들이
서울튜티앙상블과 서대문문화회관이 함께하는 콘서트인 ‘음악으로 보는 연극, 연극으로 듣는 음악’ <마티네 드라마 콘서트 7&7>에 대해 다시 한 번 간략하게 안내해 드릴게요. 마티네 드라마 콘서트란 프랑스어 마탱(matin : 아침)에서 유래한 말로, 주로 오후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여성들을 위하여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오전 11시에 편안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 콘서트입니다. 서대문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지난 7월부터 내년 1월까지 총 일곱 차례에 걸쳐서 열리고 있는 <마티네 드라마 콘서트>는 행복한 클래식 나들이로 특별한 아침을 선사합니다. 입장관객분들을 위한 차도 이렇게 간단히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가을 향기 가득했던 ‘오직 당신에게만 들려주는 11월의 왈츠’
이날 공연은 7월 18일의 <낭독의 아름다움>에 이어서 배우 박정자 님의 두 번째 공연인 <오직 당신에게만 들려주는 11월의 왈츠> 였습니다.
최근 국내 공연예술계에 새롭게 떠오르는 공연과 문학을 접목한 ‘낭독공연’으로, 연극계의 거장이신 50년 연극인생의 배우 박정자 님의 ‘들려주는 연극’ 무대였는데 소극장을 가득 채운 서대문구민들의 가슴에 잔잔한 감동과 기쁨을 듬뿍 선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연극무대에서 벗어나 영상을 보면서 배우의 낭독, 연주자들의 라이브 선율로 깊고 그윽한 향기를 듬뿍 느낄 수 있었던 낭독콘서트는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서 더욱 빛나 보였지요.
서울튜티앙상블의 연주(피아노:김지현, 아코디언:이미화, 기타:고의석)는 감미롭게 관객들 마음속으로 스며들었습니다. 연주된 곡은 이 가을에 어울리는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사계’ 중 11월>, <세월이 가면>, <시노메모로>, <우울한 일요일>, <빛과 그림자>, <페드라의 사랑의 테마> 등이었습니다.
*공연중에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공연이 끝난 후 앵콜 무대의 사진으로 대체하였습니다.
2회 남은 마티네 드라마 콘서트 공연 일정을 알려 드리니 더 많은 구민들께서 함께 그 감동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2013년 12월, 2014년 1월의 <마티네 드라마 콘서트 안내>
▶ 2013년 12월 5일(목) 오전 11시:<우리 음악과 서양 음악의 데이트 Ⅱ>
▶ 2014년 1월 9일(목) 오전 11시 : <음악, 그리고 내 인생의 보물-슈베르트의 친구들>
▶ 장 소 : 서대문문화회관 소극장
▶ 관람료 : 전석 5,000원 (모임티켓-10인 이상 : 3,000원)
▶ 티켓예매
- 전화예매 : 서대문문화회관 02)360-8577
- 예매처 : 티켓링크(1488-7890), 인터파크(1544-1555)
글, 사진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