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건강하세요"
- 삼일중앙교회 나눔과 감사의 시간 -
매주 목요일 11시, 서대문구 연희동 삼일중앙교회에서는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점심을 대접해드리고 있습니다.
처음엔 12시이던 점심시간이 11시가 된 것은 아침을 거르고 오신 어르신들께서 너무 오래 기다리시니 시간을 조금씩 당긴 것이 11시가 되었다고 하네요. 벌써 14년째 무료급식 봉사를 하고 있는데요, 매년 10월이 되면 어르신들을 위해 큰 잔치를 준비하고 있답니다.
지난 17일(목) 제 14회 어르신초청잔치가 열렸는데요, 200명이 넘는 어르신들이 함께 모인 잔치에 TONG이 함께 했습니다.
삼일중앙교회는 매년 5월에는 장학금을 후원하고 매주 목요일과 주일 점심 무료 급식으로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의 장을 열고 있는데요, 이번 초청잔치에서는 지역 주민센터에서 추천을 받아 15명의 어르신들에게 후원금이 전달되었습니다.
삼일중앙교회 이재훈 목사는 " 14년 동안 무료급식에 찾아 주셔서 섬기게 해주신 어르신들께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준비한 것은 한끼의 식사이지만 그 분들이 받으시는 것은 사랑입니다. 앞으로도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기도 부탁드립니다" 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1층에는 다리가 불편하신 어르신들과 후원을 받은 어르신들이 자리를 하셨는데요, 나보다 어렵고 힘든 사람을 배려하는 어르신들의 마음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2층과 4층에도 떡과 전, 잡채, 나물, 북어국, 불고기와 과일, 음료가 준비되었는데요, 잔치상답게 한상 가득 차려진 음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즐거운 식사시간이었습니다.
매주 목요일 무료급식에 오신다는 어르신은 "늘 맜있는 식사를 준비해 주시는데 일년에 한번 이렇게 잔치상을 대접받으니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준비하시느라 애쓰신 봉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고 하셨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시는 어르신들께 준비한 선물을 드리니 "배도 부르고 손도 섭섭하지 않으니 정말 기분 좋다! "며 함박 웃음을 지으십니다.
앞으로도 우리 어르신들이 건강하시길 바라며 어르신을 위한 즐거운 소식이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 글, 사진 블로그시민기자 서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