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천에서 함께 한 행복소통, 우리동네 이야기콘서트!
서대문을 가로질러 흐르는 홍제천을 ‘지붕이 있는 하천’으로 새로운 생태계가 되살아나고 이제는 비리가 얼룩진 개발이 아닌 르느와르 벽화, 음악, 공연, 생활체육 등 문화가 접목되어 생명이 있는 복합 생활문화공간으로 서대문의 명소가 되고 있는 홍제천에서 의미있는 문화행사가 열려 TONG이 다녀왔답니다.
홍제천를 위에서 살펴보면 홍제천변에 서있는 영조 19년(1743) 정의의 칼을 씻어 칼집에 넣었다는 의미를 담아 세검정이란 현판을 써서 하사했다고 하는 세검정(洗劍亭)이 있고 상명대학교 입구에 숙종 45년(1719) 탕춘대성을 축조하면서 건축한 성문이 홍지문,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서울에 도읍을 정할 때 이 마애불상 앞에서 기원하였습니다.
조선 후기에는 흥선대원군의 부대부인 민씨가 고종의 천복을 빌었다는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7호로 지정된 보도각백불, “홍제원 너머 서석게다리 / 여러 천년 묻혔더니 / 경북궁 이룩시에 / 세상 구경 다시 했네.” 고종 2년 흥선대원군이 경복궁 중건 당시 오랫동안 모래 속에 묻혀있던 돌다리를 파다가 석재로 사용했고, 당시 광경을 목격한 주민들이 부른 민요가 전해지고 있는 유진상가 옆 홍제천 위에 위치한 서석개(西石蓋)다리, 무악재를 넘어 홍제천에 이르기 전 홍제원 현대아파트로 들어가는 골목 입구에는 이곳이 홍제원터,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옆 현대아파트가 있는 곳입니다. 지금 부근의 홍제천변에는 없어졌지만 큰 바위 모양이 마치 치마를 두른 것처럼 생긴 바위가 있었는데 치마바위 또는 상암(裳岩)바위 등의 역사저인 가치를 가진 소중한 유물들이 홍제천을 중심으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아름답고 뜻 깊은 홍제천에서 홍제천생활체육회와 함께하는 생명 사랑 그리고 우리가족 밥상이야기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생명, 사랑 그리고 우리가족 밥상이야기"라는 주제로 시를 낭송해주신 작가이신 유지희시인!
그리고 서울튜티앙상블 현악4중주 (바이올린-박주영,노현실, 비올라-정혜정, 첼로-권윤주)가 이어졌습니다.
더불어 김이슬 동양화가의 우리동네의 그림이야기까지! 정말 멋지고 아름다웠습니다.
행복스토리텔러 문석진구청장님도 함께 해 주셨습니다. 홍제천생활체육회의 에어로빅시범과 서로가 어울려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워보였습니다.
홍제천 생활체육회 주민들이 함께하는 “행복소통,
우리 동네 이야기콘서트”는 일반적인 공연이 아니라
서대문구의 아름답고 행복한 이야기가 있는 곳을
찾아가 함께 소통하는 작은 음악회였습니다.
참여해주신 또한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