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말복] [말복음식]
말복(末伏) 시원하게 보내세요!!
흔히 우리가 말하는 복날(伏─)
첫 번째 복날을 초복(初伏)이라 하고, 두 번째 복날을 중복(中伏), 세 번째 복날을 말복(末伏)이라 합니다.
올해 2013년 말복은 오는 8월 12일 월요일이 되겠네요^^
복날은 보통 열흘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과 말복까지는 10일이 걸리지만, 해에 따라서는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간격이 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월복(越伏)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삼복기간은 여름철 중에서도 가장 더운 시기로 몹시 더운 날씨를 가리켜 ‘삼복더위’라고 하는 것은 여기에서 연유된 것이라고 합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천기(天氣)가 덥고 뜨거워 땀이 항상 많으므로 복부 중의 양기가 허약해진다”고 되어 있답니다. 한의학에서는 일년 중 여름을 양기가 가장 왕성한 시기로 보는데, 반대로 체내의 양기는 허해지는 시기라 속이 차가워지기 쉬워, 이럴 때 덥다고 찬 음식을 과하게 먹으면 배탈, 설사가 난답니다.
삼계탕 같은 따뜻한 음식이 복날에 사랑 받는 이유이지요.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고 원기를 회복하는 여름(복날) 보양식으로는 삼계탕, 장어, 제철과일섭취 등을 권해드립니다.
삼계탕은 따뜻한 성질을 가졌으며 소화가 잘되고 양질의 단백질과 콜라겐을 많이 함유한 스태미너 식품입니다. 여기에 속을 따뜻하게 하고 기운을 돋아주는 인삼과 대추의 약효까지 더한 삼계탕은 이열치열의 효과를 준답니다.
또한 장어는 필수아미노산을 고루 갖춘 대표적인 고단백식품입니다. 일반생선에 비해 150배 함량의 비타민 A는 활성산소 제거, 시각 보호 작용, 암 예방 및 성장과 생식기능 유지 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장어에는 오메가 3계열 지방산(EPA, DHA)의 함량이 높아 성인병을 예방하고 뇌세포와 신경조직을 구성함은 물론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답니다.
더불어 여름철에 많이 먹는 제철과일 섭취도 보약이 될 수 있습니다. 참외와 수박에는 칼륨이 상당히 많이 들어 있는데 칼륨은 체내에 남아 있는 나트륨을 소변과 함께 배출시키고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으로 혈압을 조절함으로써 고혈압, 뇌졸중, 심장질환 등의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입추(入秋)에 접어들었지만 아직은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혜를 조금만 모은다면 시원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답니다.
삼계탕 한 그릇 꼭 드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