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장례지원] 무연고 사망자의 뒤안길, "또 하나의 가족"
<서대문구 마을장례지원단 두레가 배웅해드리겠습니다>
우리 서대문구는 지난 28일 화요일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지원을 위한 마을장례지원단 「두레」발대식을 개최하였습니다.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무연고 사망자의 경우 장례서비스 및 유류품 정리 등 사후정리를 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미흡하여 바로 직장(直裝) 처리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직장(直裝)이란 시신이 어떠한 장례절차 없이 곧바로 화장 처리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처럼 평생을 외롭게 살다 떠나는 순간까지도 혼자인 무연고 사망자들의 쓸쓸한 뒤안길을 배웅해주고자 마을장례지원단 두레를 구성하였으며, 2013년도 동 복지 허브화 사업 등 복지공동체 의식이 확대됨에 따라 민간의 재능 기부자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에 동참하였습니다. TONG과 함께 자세히 알아볼까요?
마을장례지원단 「두레」의 구성으로 이제는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하면 바로 화장터로 옮겨가는 기존의 절차대신 마을장례지원단이 또 하나의 가족이 되어 장례서비스 제공 및 지역의 상주역할을 하게 되는데,
무연고사망자 발생 시 서대문경찰서는 신속하게 사망자를 동신병원으로 안치하고, 동신병원에서는 사망자에 대한 무료 안치 및 장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추모공간을 지원하고, 사망자가 거주하는 동 주민센터의 복지동장, 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복지통장은 지역의 상주역할을 맡게 됩니다. 사망자에 대한 장례지원 서비스는 주식회사 교원라이프가 제공하고, 서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는 향후 임종노트 작성 운동 등 장례문화개선사업을 지원하게 됩니다.
또한 임종노트는 무연고 사망자 발생 시 연고자를 찾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거나, 유류품 정리 등 사후정리가 곤란했던 그간의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서대문구가 새롭게 추진할 장례문화 개선사업으로 임종노트는 꼭 연락해야 할 사람, 장례방식, 장례식때 와주었으면 하는 사람 등 마지막 부탁의 사항과 유품처리 등 사후처리 해야 할 사항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임종노트의 활성화를 통해 향후 무연고 사망자 발생 시 마을장례지원단은 좀 더 신속하게 사후처리를 지원해 줄 것입니다.
향후 두레는 지속적인 모임을 통해 장례서비스제공은 물론
무연고 사망자 장례지원조례 제정 등 법적 개선안의 선도적 마련과
장례문화 개선사업을 통해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서대문구청 복지정책과(☎ 330-1641)로 문의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