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걷고 싶은 명품길]
전국 최초의 순환형 무장애 서대문안산 자락길이
올 10월이면 조성이 완료된답니다.
이전에 TONG을 통해서 서대문안산 자락길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지요. (여기를 클릭하세요!!)
자락길에서 만난 많은 분들과의 대화를 통해 어린이들도, 또 등산을 하기에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도 어려움 없이 안산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서 참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보행약자를 비롯한 모든 계층이 장애 없이 숲을 이용할 수 있는 곳
자락길이 자리잡은 안산은 서대문구의 대표적인 명소이지요. 서대문구는 2010년부터 장애인, 노약자 등 보행약자를 비롯한 모든 계층이 장애 없이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자락길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무장애 자락길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드리려고 합니다.
전국 최초의 ‘순환형 무장애’ 안산 자락길.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시지요? 현재의 자락길은 2차 구간까지 완성된 상태입니다. 2010년 말부터 2011년 5월까지 시범아파트철거지에서 홍제사까지 1차 구간 0.39㎞를 완료하고, 2012년 9월까지 홍제사에서 한성과학고까지 2차 구간 1.3㎞를 조성하였습니다.
한성과학고에서 연흥양수터까지 4.5㎞ 자락길 추가 조성,
총 7.7㎞의 자락길이 올 가을에 찾아옵니다!
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안산자락길을 1, 2차 구간에 이어 한성과학고를 시작으로 하여 천연뜨란채아파트, 안산천약수터, 능안정, 무악정, 제1 만남의 장소를 경유하여 연흥약수터까지 약 4.5㎞의 자락길을 조성하기 시작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산책로 1.5㎞를 합한 총 6㎞를 구간을 추가로 조성하여, 3차 공사가 완료되면 총 7.7㎞의 전국 최초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이 서대문구 안산에 조성되게 되는 것입니다! 금년 10월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얼마 남지 않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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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끝까지,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순환형 자락길
현재는 다른 지자체에 조성된 자락길 뿐만 아니라 안산 자락길 또한 단방향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일단 산책을 시작하면, 다시 같은 길을 돌아와야 하는 것이지요. 물론 자락길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좋지만, 돌아올 때는 다른 풍경을 볼 수 있다면 더 없이 좋겠지요.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그 동안의 아쉬움은 이제 없어질 거예요. 시작점과 종점이 구분되지 않는 순환형 자락길로 조성되기 때문입니다.
전국 최초의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이라고 하니, 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러운 마음도 듭니다. 이 자락길이 완성되면, 다른 곳에 거주하는 분들도 안산 자락길을 많이 찾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안산 자락부터 능선까지, 숨어 있는 명소를 비롯한 안산의 구석구석을 휠체어를 타고도 산책을 즐길 수 있게 해 주는 자락길이기에, 그 조성 취지가 참 좋습니다. 안장 ‘鞍’ 자의 안산이 아닌, 모든 사람을 편안하게 품을 수 있는 편안할 ‘安’ 자의 안산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글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
사진 : 서대문구청 제공,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