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벚꽃축제] [서울 벚꽃 명소]
신촌 벚꽃축제의 현장을 다녀와서
지난 겨울은 유난히 춥고 길었지요. 그래서인가 사람들은 따뜻한 봄이 빨리 오기를 기다렸다는 생각을 합니다. 계절의 순리는 어김없이 찾아 와 여기저기서 봄꽃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사계절이 아름다운 우리나라는 특히 봄에 많은 꽃들이 피지요. 산수유가 피고 개나리가 활짝 피면서 벚꽃이 고운 꽃들을 피우고 있습니다.
4월 12일부터 13일까지 신촌 명물거리 일대에서 <제2회 신촌 벚꽃 축제>가 열렸는데 둘째날인 13일에 축제의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신촌 명물거리의 벚꽃은 꽃망울을 활짝 터뜨려 주위를 화사하게 바꾸어 보기에 참 좋았어요. 신촌 거리를 환하게 밝히고 있는 벚꽃의 고운 모습입니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이선규 신촌동 주민자치위원장님의 개회사에 이어 내빈 여러분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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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를 대표하는 거리는 단연 신촌이 으뜸이지요. 내년 11월쯤에 완공 예정인 연대앞의 연세로에 대중교통만 다닐 수 있는 거리가 조성되면 이곳은 서대문구의 아름다운 길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활기찬 발걸음이 이어지고 또한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거리가 될 것이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축사가 끝나고 저소득층에 전달될 사랑의 쌀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작은 정성이 모여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한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 한 구석이 저도 모르게 따스해졌습니다.
축제의 현장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마술이지요. 이날 마술쇼는 많은 사람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습니다. 역시 마술은 사람들의 마음을 한 순간에 즐겁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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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졸업생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4중창단의 노래는 참 신선했습니다. 음악이 주는 편안함과 잔잔한 기쁨은 우리의 시간을 한층 풍요롭게 하지요.
행운권 추첨의 시간입니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서 협찬해주신 물건들(이불, 가방 등)과 한방랜드에서 협찬해주신 사우나 이용권이 행운권 추첨에 당첨된 분들께 선물로 돌아갔습니다.
“솔가”의 노래를 많은 분들이 귀를 기울이며 듣고 있습니다.
솔가는 자신의 생각과 이야기들을 노래로 만들어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인데요. 제주부터 양평의 두물머리까지 전국을 여행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는 뮤지션입니다. 밤의 벚꽃과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음악이었답니다.
벚꽃은 낮에 보아도 아름답지만, 밤의 모습이 그야말로 장관이지요. 어둠이 내려앉은 신촌 거리에서 보는 하얀 벚꽃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늦은 시간까지도 많은 분들이 자리를 함께 해 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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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과 함께 즐긴 벚꽃축제였습니다. 내년에도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서대문구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랍니다.
글, 사진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