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 [봄철 건강정보]
무심코 뜯어 먹으면 안되요!
도심하천변 자생 봄나물! 무조건 뜯어 먹으면 안되요!
봄이 찾아왔습니다. 이럴 때면 입맛을 돋우워 주는 봄나물들이 생각나지 않으신가요?
하지만 우리 주변의 도심 하천변에 있는 자생 봄나물은 함부로 뜯어 먹으면 안된답니다.
우리나라에는 약 9,000여 종의 식물이 자생하는데 그 중에 약용식물 900여 종과 식용식물 480여 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실제 식용으로 가능한 것은 수십 종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산에도 들에도 도심지 하천변에도 식용 가능한 봄나물이 자생하고 있지만 공장 등지에서 방출된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이 대기, 수질 및 토양을 오염시키는 경우가 많아 이들을 섭취할 경우에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답니다. TONG과 함께 더 자세히 한번 알아볼까요?
비타민, 미네랄, 엽록소 등의 영양소를 함유한 봄나물은 겨울동안 추운 날씨로 인해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던 우리 몸에 우수한 영양 공급원으로서 봄철의 노곤함을 이기게 해 주지만, 중금속 등에 오염된 토양 등의 환경에서 자생한 야생의 봄나물들은 유해물질, 특히 중금속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함부로 먹는 것은 금물이랍니다.
한강둔치 등 하천변 자생나물 일부서 중금속이 검출되었답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강북농수산물검사소 유해물질검사팀에서는 2010년과 2011년의 2년에 걸쳐 서울시에서 의뢰된 한강둔치, 양재천, 안양천 등에서 자생하는 봄 나물류(민들레, 냉이, 쑥, 질경이, 돌나물 등)에 대한 중금속(납, 카드뮴)오염도를 검사했는데, 그 결과 2010년에는 45건 중 납 5건, 카드뮴 1건이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 기준의 초과여부는 배추의 중금속기준(납 0.3mg/kg 이하)에 대비한 결과라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중금속은 비중 4.0 이상의 금속원소를 말하며 지각에 일반적인 성분이기 때문에 동식물 체내에서도 검출되게 되는데, 중금속 중에서 납, 비소, 수은, 카드뮴 등은 인체에 대한 독성이 매우 강해 이러한 유해 중금속이 미량이라도 체내에 축적되면 잘 배설되지 않고 장기간에 걸쳐 부작용(소화기관, 신장 등 장기에 만성 장애를 일으킴)을 나타내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답니다.
도심 하천변에 자생하는 봄나물 섭취에는 신중을 기해주세요!
시중에 유통되는 농산물의 중금속검사에는 식약청고시로 설정된 중금속기준을 적용하고 있지만 봄철 산야 및 도심 하천변에 자생하거나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봄나물류에 대한 중금속기준 설정은 아직 미비한 상태이므로 도심 하천변에 자생하는 봄나물 섭취에는 신중을 기해주셔야 한답니다.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해
안전하고 깨끗한 식생활을 위해 우리 서대문구는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