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제94주년 삼일절 체험행사
<1919 그날! 대한독립만세>
3월의 첫날! 꽃샘추위로 찬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우리 민족의 자긍심과 독립 의지를 기념하고자 하는 삼일절 기념행사가 열리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는 많은 관람객들로 활기가 넘쳤습니다.
서대문형무소에서 마련한 제94주년 3ㆍ1절 행사는 형무소 무료 관람 및 독립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 등 다양하고 유익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는데요, 1919년 그 날의 함성이 들렸던 서대문형무소에 TONG과 함께 가실까요?
3·1절 기념 고객체험 주요행사 -마임공연/역사어린이합창/독립선언서 낭독/대형태극기와 함께 행진
12옥사 앞에서 펼쳐진 고객체험행사는 마임 공연‘3․1정신 이어받아 겨레는 하나’ 로 문을 열었습니다. 관객들과 하나가 되어 그 날의 결연한 의지와 마음을 담아 함께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백의민족, 우리의 얼을 담아낸 공연에 박수갈채가 쏟아졌습니다.
역사어린이합창단의 공연은 독립운동가들의 힘찬 행진가와 삼일절 노래로 모인 관객들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독립선언서 낭독으로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었습니다. 3ㆍ1독립만세운동 재현 체험은 만세를 함께 부르며 태극기를 흔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대형태극기와 함께 득립문까지 행진하며 대한독립만세를 목청껏 외쳤습니다. 태극기의 물결이 역사관에서 독립문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날의 감격과 환희가 다시 살아나는 듯 보고 있는 관람객 모두 들고 있던 태극기를 함께 흔들며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습니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무료로 개방된 역사관에는 형무소의 역사와 독립운동의 흔적을 보기 위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습니다. 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관에도 많은 관람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페이스페인팅, 점토로 만드는 태극기 액자, 독립운동가 코스프레, 각시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성 운동가들의 시화전을 감상하고, 격벽장을 걸으며 잠시나마 독립운동가들의 수감생활을 체험하기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슴 아픈 역사가 찬 바람을 타고 가슴을 울립니다.
헌화를 하고 묵념을 하는 남매의 모습과 독립운동가들에게 보내는 마음을 곱게 접어 통곡의 미루나무 곁에 매다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독립운동가들이 흐뭇한 미소를 보내고 계시는 듯 했습니다.
대한민국을 이끌고 갈 미래의 주인공들이 1919 그 날, 대한독립을 위해 헌신한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과 아픈 역사를 기억해 주길 바라며, 다시 한번 대한독립만세!
-글, 사진 블로그시민기자 서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