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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가는 날] 이번 설날엔 전통시장을 이용하세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봐요!

서대문TONG 2013. 1. 28. 17:10

[전통시장 가는 날] 이번 설날엔 전통시장을 이용하세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봐요!


우리 서대문구는 작년 2012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전통시장 가는 날"을 구 의회 및 주민센터 등 전 부서로 확대하고 운영 방식을 개선하여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지난 2012년에는 어떤 노력을 해 왔을까요?


- 운영기간 : 2012년 1월 ~ 2012년 12월

- 참여부서 : 서대문구청 5개국 및 보건소

- 대상시장 : 인왕, 영천, 포방터시장

- 내용 :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해 왔으며,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하여 배부하였습니다. 또한 장보기 행사 후 직원 단합(부서별)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하였으며, 575명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올해 2013년도에는 이렇게 하겠습니다.


참여부서를 구청 전부서로 확대하고, 대상시장 또한 백력시장과 모래내시장을 추가하여 확대운영하도록 하겠으며, 또한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를 지역 대학교, 기업체, 직능단체 등 지역사회로 확산 유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흔히 우리가 재래시장이라고 부르는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그 곳은 일반 대형마트처럼 카트를 밀고 부대끼지도 않으며 물건들이 잘 정돈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만들어 내는 또는 파는 손 끝에서 정겨움과 삶이 느껴지는 곳. 바로 전통시장이 아닐까요? 입구에 들어서면 눈이 휘둥그레지는 별천지는 아니어도, 아기자기한 물건들과 음식들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곳. 바로 우리의 곁에 있는 전통시장입니다.


서대문 TONG이 우리 서대문구 내에 위치한 전통시장도 다시 한번 알려드릴게요. 같이 알아보기로 해요! 


꺅



인왕시장




1960년 홍제천 주변 뚝방시장으로 시작하여, 1972년 정식시장으로 등록한 인완시장은 서울 서북권의 대표적인 채소 도매시장으로 대형마트에 비해 신선한 채소와 생선류, 반찬류, 건어물류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들이 가격도 저렴하여 알뜰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약 이 곳에는 100여개의 농산물 판매업소가 있는데, 농산물을 직접 조달하여 신선하고 싸고 품질이 우수한만큼 우리가 흔히 말하는 "착한 가격"으로도 물건들을 구매할 수 있으며, 때로는 대형마트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청년창업가와 사회적기업이 전통시장에는 찾아보기 어려운 커피숍과 꽃집 그리고 어린이놀이 카페, 설치미술 갤러리 등이 새로 문을 열었고, 가장 수요가 많았던 공중화장실도 만들었습니다.


인왕시장을 찾아주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볼까요?


금산인삼 청정건강원 양순태 사장님

"시장에 볼거리와 이야기거리가 생기게 되어 너무 좋고, 무엇보다도 젊은 친구들이 오가면서 시장에 활기가 한층 도는 것 같아요"


시장방문객 박정자(52)님

"카페 [자리커피] 전문점에 들려 테라스에 앉아 아메리카노 한잔을 시키고 시장에서 살 물품들을 수첩에 적기 시작했어요. 시장에 카페가 들어서고, 젊은이들이 창업한 꽃집 등이 생겨 시장이 한층 깨끗해져 기분이 좋아요"


최근 공동무료배송센터도 개관하여, 시장 반경 2km이내 홍제,홍은,연희동은 물론 종로구 세검정, 은평구 녹번동까지 무료배달도 해줍니다.


시장상인들

"김치재료를 보러 왔는데 무료배송이 된다니 마음껏 살 수 있고, 앞으로 시장 오기가 편해지고, 상인회 배송센터가 생겨 이전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배달할 수 있게 되어서 좋았으며, 이전보다 많은 고객들이 찾아주길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오랜 전통의 음식점도 있는데, 20년 넘게 국수만 고집스레 말고 있는 [원조국수]는 점심에 주변 직장인들이 자주 들르는 맛집이며, 닭알집과 부드러운 염통, 쫄깃한 모이집이 골고루 섞인 닭내장탕을 내오는 [닭내장집]에는 30년 넘은 단골도 적지 않습니다. 시장 중앙에는 족발, 순대, 만두 등 간식과 안주거리를 할 수 있는 간이식당이 많이 위치해 있습니다. 정말 생각만 해도 맛있겠죠? 꺅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일요일에는 시중가격보다 10~30%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직거래 장터도 운영합니다.



해방 전후 자연발생적으로 복개도로변에 상가 및 노점으로 형성된 골목형 시장으로 2011년 정식 인정시장으로 등록된 영천시장은 전형적인 주택가 및 아파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생필품 및 먹거리 중심의 시장입니다. 지난 2005년 상인들이 모은 돈으로 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비가 내려도 장을 볼 수 있도록 천막형 아케이드를 설치하면서 고객들이 더 많이 찾는 시장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영천시장을 찾아주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볼까요?



이평주 상인회장

"천막형 아케이드가 많이 노후되어서 정부의 지원을 받아 현대식 아케이드를 설치하고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건물주와 토지주가 동의를 해주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삼호아파트 거주 주부 박모(43)님

영천시장은 다른 시장에 비해서 먹거리와 설거리도 은근 많아서 항상 사람들이 많으며, 장사가 잘 되어서 그런지 상인분 들의 인상도 모두 좋으시고, 마트보다 전통시장이 저렴하고 원하는 만큼 살 수 있고 게다가 덤으로 주는 정까지 담아올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마트에서처럼 카트에 마구 담을 수 없다는 점에서도 과소비를 줄여주는 것 같아요"


또한 영천 시장에는 맛집들이 많습니다. 꽈배기집도 있고, 전직 대통령도 식사한 곳으로 유명한 순대국집도 있고, 깔끔한 죽 세종류와 새알심도 파는 죽집도 있으며, 또 한국인의 넘버원 분식인 떡볶이집도 아주 많습니다. 영천시장에는 정육점들이 유난히 많은데, 정육점이 많아서 그런지 유난히 순대를 파는 집도 많습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떡을 직접 만드는 떡집, 엄마 손 잡고 온 아이들이 절대 지나치지 못하는 장난감 가게부터 생활용품 백화점, 열쇠집, 횟집 등 없는 것 없이 모든 종류의 가게들이 즐비하고 가격도 마트보다 20%~30%정도 저렴하여 먹을거리 살거리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영천시장 상인회에서는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일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하여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반찬, 채소, 생선, 젓갈, 주방용품, 운동화, 떡 옷 등 시장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품목을 시중 가격보다 싸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유진상가


유진상가하면 누구나 다 알수 있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택시를 타고 홍제동으로 가주세요 라고 말하기보다는 유진상가로 가주세요라고 말하면 다 알 정도입니다. 건물형 시장으로 1층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건물 안에는 금은방, 침구류, 옷류, 생활용품 등 매장과 수입용품 매장, 커피전문점 등 다양한 매장들이 있어 쇼핑센터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건물 밖에는 과일을 도, 소매하는 과일전문매장이 약 30여가 있으며, 다양한 제철과일과 수입과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싱싱할 뿐만아니라 가격도 마트 대비 약 30%이상 저렴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인왕시장 상인회의 협조를 받아 인왕시장 공동배송센터를 이용하여 무료로 물건도 배달해 주고 있다고 합니다.


포방터 시장


아주머니들의 넉넉한 인심 또한 좋고, 정겹고 낯설지가 않은 곳 중의 하나 바로 포방터 시장입니다. 작은 듯 하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전통시장인 포방터 시장은 고소하고 진한 두부를 직접 만들어 파는 즉석 두부집, 요즘은 찾아보기가 힘든 고추기름집, 주부님들 또는 싱글족들 반찬 걱정 덜어주는 반찬가게, 싱싱한 채소가 가득인 야채가게, 한복과 이불가게, 맛난 과일이 가득한 과일가게, 우리쌀로 만든 떡집 등이 우리를 정겹게 맞이해 줍니다.


포방터 시장을 찾아주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볼까요?


주부 오서연님(32)

"전통시장도 예전 같지 않아서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으로 물건값을 계산할 수 있어서 좋았고, 원산지 표시는 기본이고 깔끔하게 정리되고, 싸고 질 좋은 상품을 보면서 시장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어요"


정용래 번영회장님

"포방터 시장을 알리는 조형물을 새마을금고 위시장입구에 추가로 설치하고, 인정시장 등록을 하여 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포방터 시장은 약 80여개의 점포가 운영 중에 있으며 살거리, 먹거리가 많고 싼 가격과 질 좋은 상품으로 지갑을 열지 않고 지나갈 수 없게 만드며, 상인들의 물건 파는 목소리와 손님과 가격 흥정하는 모습 등이 살아 있다는 느낌을 많이 전해줍니다.


백련시장


백련시장은 재개발을 통해 긴존의 노후하고 부실한 시설을 1993년 주상복합건물로 현대화하여 쇼핑환경과 주차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추어 쾌적한 쇼핑공간을 마련하였으며, 각종 농수산물과 생활잡화 등을 판매하여 남가좌동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장입니다.


모래내시장, 서중시장



남가좌동에 소재한 모래내시장과 서중시장은 시장현대화사업을 추진중에 있어 옛 장터의 향수를 느끼는 시장이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서대문주민 뿐만 아니라 인근 마포구, 은평구 주민들도 싸고 품질 좋은 농수산물을 구입하기 위해 즐겨찾는다고 합니다.


아이들 손 잡고 시장 구경도 하고, 먹거리도 먹고 즐거운 추억, 소중한 경험,

시장의 인심도 느끼게 해 주는 옛 모습 그대로인 시장.

이보다 더 좋은 것이 또 있을까요?


우리 전통시장 많이 관심가져주시고, 찾아주세요 :)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