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의 대표적 산유국인 리비아가 반정부 시위로 인해 내전직전까지 상황이 악화되면서 세계는 지금 에너지 비상사태입니다. 우리나라도 오늘로 150일이 넘게 계속 유가가 고공행진 하고 있죠. 차에 기름 넣기가 무섭다는 말이 남의 얘기가 아니에요. 그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는 사상 초유의 대지진으로 원전사고까지 나면서 이제 에너지비상사태는 한나라의 이야기가 아닌 전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매일 뉴스 보기가 무서울 정도예요. 정말 이러다 영화에서만 보던 최악의 상황이 현실이 되는 건 아닌지 이상한 상상도 해봅니다
자!!! 하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낙담하고 있을 수만은 없겠죠? 이 총체적 난국을 발생시킨 것도 사람이요, 이 위기를 해결해야 하는 것도 바로 우리 입니다. 분명 아직. 우리에겐. 희.망.이. 있습니다. 개인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모여 노력한다면 분명 이 시간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실제로 지구촌 곳곳에서 ‘불 끄기 운동’ 등을 비롯한 많은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고 그만큼 환경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어요. 이런 모습들이 바로 아직 우리에겐 희망이 있다는 증거 겠죠?
지구온난화와 화석연료 고갈
200년 동안 무분별하게 사용한 화석연료로 인해 지구는 점점 더워지고 있어요. 북극의 빙하가 녹아 저지대의 섬들이 잠기고 모스크바에선 때아닌 폭염 등 이상기온이 관측됐습니다. 바로 우리가 지금도 무분별하게 낭비하고 있는 석유!! 때문에 말이죠.
그뿐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지금처럼 에너지를 낭비 한다면 석유는 40년, 천연가스는 60년, 우라늄은 50년, 석탄은 200년쯤 지나면 없어지게 된다고 해요. 에너지에 관한 한 세계에서 가장 믿을 수 있고, 가장 많이 인용되는 자료인 영국석유(BP)사의 ‘세계에너지 통계개관(Statisical Review of World Energy)에 따르면 2002년 말 기준으로 세계의 석유 확정 매장량은 1조477억 배럴 인데 하루 사용량인 7574만 배럴을 지속적으로 사용한다면 앞으로 40년 동안 쓸수 있는 양 밖에 남지 않았다는 계산이 나와요. 만약 미국 에너지부가 예측한 대로 석유 소비가 매년 약 1.9%씩 증가한다면 현존하는 공급량은 40년이 아니라 25년에서 30년 내에 사라질 것입니다. 앞으로 400년 후가 아니라 40년 후면 이 지구상에 남은 석유는 똑!! 떨어지고 만다는거죠.
생활 속 에너지 낭비 원인
그렇다면 우리 생활 속에서 나도 모르게 낭비하고 있는 에너지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저 역시 하나하나 체크해보면서 너무 해당사항이 많아 많이 반성했답니다. 여러분도 한번 체크해보세요
아이구! ㅜㅜ 지금 당장 집에 있는 안쓰는 플러그부터 뽑아야겠어요. 제철과일을 먹는다거나 이면지는 활용하는 습관은 우리 실생활에서도 너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이잖아요. 이런 작은 실천이 모인다면 낭비되는 에너지도 점점 줄어들겠죠? 바로 지금! 이순간 부터 에너지 절약 운동에 동참 하기로 해요. ^^
지구촌 불끄기 운동
매년 3월 27일 저녁 8시 30분 (한국기준) 이 되면 지구의 불빛이 하나 둘 꺼지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바로 지구 불끄기 운동 때문이예요. 지구 온난화를 막고 또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자는 뜻에서 전 세계적으로 일어난 환경 운동중 하나입니다.
지구촌 불끄기 운동은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2백20만의 가정과 기업들이 한 시간동안 전등을 끄면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은 88개국 4000개가 넘는 도시에서 수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함께 하는 그야말로 세계적인 캠페인이 되었지요., 유럽에서부터 아시아, 미대륙을 잇는 상징적인 주요 건물들이 그 시간동안 지구의 미래를 위해 불을 끕니다.
물론 대한민국도, 서울시도 3월27일에 지구 불끄기 운동에 참여하고 있어요. 이 시간을 통해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함을 스스로 자각하고 또 반성하는 계기가 되어야겠습니다. 아직 모르셨던 분들이 계시면 이번 2011년 지구 불끄기 행사에는 꼭 참여하시길 바래요. 주위에 소문도 많이 많이 내주시고요. 좋은일은 함께 하면 더 좋은거 아니겠어요? ^^
- 시설별 참여방법
* 상가 등 상업용시설 : 간판등 등 경관조명 30분 소등하기
하나뿐인 우리의 지구가 요즘 들어 더욱 아파하는것이 보여요. 이제는 우리가 그 상처들을 매만져 줄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을 아끼고, 플러그를 뽑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는 이 사소한 노력이 모이면 우리 지구를 다시 푸르고 튼튼하게 만들어줄 힘이 되겠지요? 이번 2011년 지구촌 불끄기 행사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해서 '아!! 지구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구나' 하며 서로를 다독이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지구도, 그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도 모두 행복하기를 바래봅니다 :D
자료 출처 - 에너지 관리 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