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독립민주페스티벌] 미루나무콘서트 전시제막식
혹시 통곡의 미루나무라고 들어보셨나요?
1923년 서대문형무소 가장 외진 곳에 사형장이 건립되었습니다. 그리고 건립 당시 사형장 앞에 한 그루의 미루나무가 심어졌습니다. 수감자들이 운명의 삼거리라 불리우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사형장으로 들어가면서 죽음의 순간, 독립의 한을 목놓아 통곡했기에 "통곡의 미루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답니다.
사형장 안쪽에 작은 미루나무는 사형장 밖의 미루나무와 같은 시기에 심겨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형장 안쪽의 미루나무는 밖의 미루나무에 비에 너무나 왜소합니다. 사형장에서 억울하게 죽어간 영혼들의 한이 서려 자라지 못했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그것이 사실이든 속설이든 독립운동가와 민주화 운동가의 애환과 통곡을 담고 있는 이 미루나무를 살리는 것은 우리의 기억 뿐아니라 후세에게 전할 수 있는 방법일 것입니다.
이러한 현장에서 미루나무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생생한 현장 한번 보시겠어요?
잔디밭에 앚아 잔디밭에 앉아 미루나무를 보면서 듣는 노래는 어떤 느낌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