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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TONG 달인] 영천시장 속 32g이 빚어내는 행복한 꽈배기, 그 첫번째 이야기

서대문TONG 2012. 8. 29. 15:09

[서대문 TONG 달인] 영천시장 속 32g이 빚어내는 행복한 꽈배기 ... 

TONG 달인! 그 첫번째 이야기


TONG은 시장에 가면 꼭 이것을 찾는답니다. 바삭바삭 하면서도 한번 먹으면 계속해서 먹게 되는 그 꽈배기가 생각이 납니다. 이 꽈배기는 밀가루나 찹쌀가루 따위를 직접 손으로 반죽하여 마치 엿가락처럼 가늘고 길게 늘여 두 가닥으로 꽈서 기름에 튀겨 낸 아주 맛있는 과자입니다.


한번쯤은 드셔보셨죠? 

서대문구 내 위치한 영천시장에는 이 꽈배기를 아주 맛있게 잘 하는 일명 꽈배기의 달인이 있다고 하여, TONG이 직접 찾아가서 그 생생한 현장을 보면서 직접 꽈배기도 먹어가면서 그 분들과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이 영천 시장에는 두 분의 꽈배기 달인이 계십니다. 벌써 30여년 째 꽈배기를 만드시는데, 이 분들은 시장을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꽈배기를 찾는 분들을 위해 꼭두새벽부터 하루 작업을 준비하신다고 합니다.


밀가루를 준비하고, 반죽하고, 발효시키고.. 그러다보면 점심식사도 잊은 채 아침나절이 금새 지나가 버립니다.

그저 손님들이 꽈배기를 먹고 만족하시는 그 얼굴만 봐도 기분이 좋아서 힘든 것도 금방 잊어버려진다고 하시더군요..  



이 꽈배기는 약 20KG의 밀가루 한 포대가 발효와 튀김과정을 거쳐 700여개의 꽈배기가 된다고 합니다. 그런다음 발효된 반죽을 알맞게 끊어내어 꽈배기를 만듭니다..

이 때 이 꽈배기 하나의 밀가루 반죽무게는 고작 32그램에 불과 합니다. 비록 하찮아 보이는 무게이지만 튀겨졌을 때에는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우리의 잃어버린 옛 추억을 되새기며 32그램 이상의 무게를 느끼게 해 줍니다.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정확한 손동작으로 단 1~2초 만에 밀가루 반죽 하나를 꽈배기 모양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와~!

꽈배기 달인의 손놀림을 보니.. TONG은 옆에서 감탄사를 연발하였답니다.. 가히 예술의 경지더군요.. 


꺅



사진만봐도 꽈배기가 노릇노릇 튀겨지는 소리가 절로 들리는 듯 합니다. 절로 손이 가서 먹어보고 싶네요.


그 옛날 서민들의 간식거리이자 허기진 배를 달래주었던 꽈배기.. 그 하나하나에 우리들의 추억이 절로 묻어났죠.. 요새는 풍부한 먹거리와 간식거리에 밀려났다고들 말씀하시지만 TONG은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간식거리가 또 어디있을까요? 여전히 우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꽈배기인걸요!!!

영원히 우리들의 간식거리(먹거리)로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분들과 함께 한 시간을 영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한번 봐 주시겠어요? :)



영천시장에서 느끼는 정과 사랑. 잠깐동안이었지만 TONG은 정말 행복했답니다. 그 분들의 사랑과 노력이 담겨있는 그 꽈배기.. 나중에 한번 또 가서 먹게 되면 뭔가 기분이 더 새로울 것 같네요.





꽈배기 달인이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달인을 찾고 있습니다.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시고

TONG 달인 모집에 많은 성원과 관심부탁드려요!



영천시장에 가면 TONG 달인이 선사하는 추억과 함께 

맛있는 꽈배기를 맛 볼수 있답니다.

아빠에게는 술안주로, 우리아이들에게는 맛있는 영양간식으로!

오늘은 영천시장 꽈배기 한 봉지 사서 먹어보는 건 어떠세요?

앗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