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대학생 임대주택 - 대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임대주택 공급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생활하기가 쉽지 않죠. 특히 부모님의 도움을 받지 않거나,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대학생의 경우는 너무나도 비싼 등록금과 숙박비 등으로 생활하기에 매우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짐작하게 됩니다.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희소식이 있어서 발 빠르게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주목해주세요~^^
바로, 서대문구가 월 핸드폰 사용료 수준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하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지자체 최초 도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게 다가왔습니다. ^^
지자체 최초 도입, 핸드폰 월 사용료 수준으로 공급
관내 저소득층 학생과 지방출신 저소득층 대학생에게 공공건물을 개조한 임대주택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게 된 것이지요.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7일까지 신청을 받았는데 약 128명의 학생들이 신청을 했다고 합니다. 대학생 임대주택은 보증금 1백만 원에 월 4~5만 원으로 2인 1실 기준으로 총 16명에게 공급할 예정입니다. 기존의 개인 임대주택에 비하면 10분의 1 정도로 저렴한 가격이지요. 월 핸드폰 사용료 수준입니다. ^^
일석이조의 공간 활용, 편의시설 완벽 구비까지
이 건물은 작년까지 노인요양시설(前 천사데이케어센터)로 사용되어 왔으나 요양자가 적어서 폐쇄하고 리모델링하여 개조한 것입니다. 실효성 없는 공공건물을 개조하여 대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것이니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지요. ^^ 방마다 샤워실, 주방, 화장실과 2층 침대, 세탁기, 냉장고, 싱크대, 책상 등 편의시설이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어서 따로 준비할 사항도 많지 않습니다.
대학생 임대주택은 3호선 무악재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8~1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건물 외벽의 벽화도 싱그러운 봄의 연두색 잎과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꾸며져 있었습니다.
내부의 구조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
저조한 기숙사 수용률, 돌파구가 될 전망
이러한 임대주택 공급은 학생들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대문구가 지난 해 8월, 관내 대학 기숙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각 학교 별로 학생 수 대비, 지방출신 학생의 비율은 20~40%로 나타났지만 기숙사 시설이 학생 수에 비해 많이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입니다. 경기대, 명지전문대, 추계예술대, 간호대 등 일부 대학은 기숙사 시설이 전혀 없어서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서대문구는 신촌, 연희, 가좌, 홍제 4개권으로 나누어 권역별로 학생 분포를 감안하여 유휴 행정재산을 활용하고, 서울시와 관 ․ 학 협력 사업으로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내년에도 연희동에 71가구가 건립 예정이라고 하니, 올해보다 더 많은 학생에게 임대주택에서 거주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첫 입주학생들은 이미 선정되어서 6월 24일에 입주식을 하였습니다. 안타깝게 이번 기회를 놓친 학생들은 다음 기회에 꼭 신청해서 입주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글 사진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