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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네 드라마 콘서트 '달빛 가면'을 다녀와서

서대문블로그시민기자단 2014. 6. 22. 10:06

마티네 드라마 콘서트 '달빛 가면'을 다녀와서  

6월 24일, 서대문문화회관 소극장에서 특별한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바로 <음악으로 보는 연극, 연극으로 듣는 음악 - 마티네 드라마 콘서트>인데요.

* 마티네 드라마 콘서트란?

프랑스어 마탱(matin:아침)에서 유래한 말로, 주로 오후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여성들을 위하여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오전 11시에 편안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지는 콘서트입니다.

 

<음악으로 보는 연극, 연극으로 듣는 음악 - 마티네 콘서트>

▶ 1회 : 6월 19일 <달빛 가면>

- 연출 : 김용태

- 출연 : 백익남 외, (사)서울튜티앙상블

▶ 2회 : 8월 14일 <베토벤에 대한 심리 보고서>

- 연출 : 김용태

- 출연 : 남명렬 외, (사)서울튜티앙상블

▶ 3회 : 10월 16일 <박정자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연출 : 우현주

- 대본 : 이충걸

- 출연 : 박정자 외, (사)서울튜티앙상블

▶ 장소 : 서대문문화회관 소극장

▶ 공연시간 : 오전 11시

▶ 관람료 : 1회 5,000원 / 패키지 3회 관람권 9,000원

▶ 관람연령 : 만 7세 이상

▶ 티켓예매

- 빠른 전화예매 : 서대문문화회관 (☎02-360-8560~1)

- 예매처 : 티켓링크(1599-7890), 인터파크(1544-1555)

- 현장예매 : 서대문문화회관 2층 사무실

마티네 드라마 콘서트는 6월 19일<달빛 가면>, 8월 14일 <베토벤에 대한 심리 보고서>, 10월 16일 <박정자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열리는 콘서트로 오늘 첫 콘서트가 열린 것이지요. 바로 서대문문화회관에 상주하는 서울튜티앙상블의 연주와 원오수 연극배우와 백익남 해설자의 이야기가 함께하는 특별한 연극 무대, <달빛 가면>이었습니다.

* 서울튜티앙상블 소개

연주무대의 발전과 실내악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자 1988년 7월에 창단된 이래로 다양한 형식의 독창적인 공연으로 음악계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6년간 국내 주요공연장에서 57회 정기연주회와 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한 기획 연주회를 선보이며 왕성한 연주활동 및 사회공헌을 실현하고 있으며, 사회 친화적 연주단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지고 있다.

소극장이 주는 정감 있는 무대와 편안함 속에서 1시간 동안 아름다운 연주를 들으며 가면에 가려진 우리들의 자화상을 생각하게 하는 연극 <달빛 가면>을 본 느낌을 전해드립니다. (콘서트 중 사진 촬영을 할 수 없어, 관련 사진이 없음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슈베르트의 피아노 트리오,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베토벤 소나타 월광 등의 아름다운 선율이 연극과 어우러져 특별한감동의 세계를 선물했습니다. 관람객들은 한 시간여 동안 음악과 연극에 마음을 빼앗겼지요.

<달빛 가면>은 세상을 바라보는 올바른 시선에 대하여 생각하게 하였고 진정한 삶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게 하였답니다. <달빛 가면>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화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우리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를 묻고 있습니다. 성과위주의 현대 사회에서 기계적인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현대인들의 삶을 조명해보면서, 참다운 삶의 방식을 다시 한 번 깊게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음 가득한 욕망을 내려놓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질 때 자유로운 영혼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가 전해졌습니다.

땀으로 흠뻑 옷을 적실만큼 무언(無言)의 연기를 보여주신 권오수 연극배우의 연기와 차분한 해설을 해 주신 백익남 배우,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해주신 서울튜티앙상블의 연주자 여러분께 느낀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 남은 2회의 공연에는 더 많은 분들께서 관람해주시겠지요? 문화가 있는 서대문구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