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아침을 여는 서대문 안산 해맞이 행사
여러분~ 말하는대로 이루어진 새해 되세요♥
힘차게 도약하는 말의 기상으로 새해가 밝았습니다. 오전 6시 30분에 서대문구청 뒤편의 자락길 입구에는 벌써 많은 구민들께서 새해 첫 해맞이를 보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구민들께 드릴 따끈따끈한 순두부를 준비하고 계시는 고마운 분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새해 첫날 아침에 우리들은 벌써 따스한 정을 듬뿍 받았지요? 누군가를 위하여 음식을 장만한다는 것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사랑의 첫 출발점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순두부를 드시면서 이웃들과 서로 정다운 새해 인사를 주고받으며 덕담을 나누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랜턴으로 불을 밝히며 자락길 입구에서부터 조심스럽게 어둠 속을 걸어갑니다. 한 발 한 발 옮기다 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달하게 되지요. 내딛는 한 발자국 마다 각자 작은 소망을 가슴에 새기며 알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이른 새벽에 일어나 아빠 엄마의 손을 잡고 해맞이를 하러 나온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었어요.자락길을 걸어 봉수대 바로 아래 헬기장에서 식전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소원을 적어 붙여 놓은 희망쪽지들이 새해 아침을 더욱 환하게 열고 있었지요. 저마다의 소원을 고운 마음으로 적는 순간 모두는 행복했을 거예요.
올 한 해, 여러분들께서 계획하고 소망하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구청장님을 비롯하여 많은 내빈들께서 새해의 덕담을 이야기해 주셨고 신년사를 발표하셨지요. 좋은 말씀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변화는 환경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마음속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라는 구절이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새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마음, 따뜻한 마음, 적극적인 마음, 사랑의 마음, 의지의 마음 등을 가득 담아 힘차게 새날을 시작해야 하겠지요?
날씨가 흐렸기 때문에 해돋이를 제대로 볼 수 없어 조금은 아쉬웠지만 많은 분들과 더불어 행복한 새해 첫날을 시작하게 되어 기뻤습니다. 여러분 모두 靑馬처럼 푸른 기운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글, 사진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