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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10

[서대문도서관 인문학 특강] 시인의 마음으로 바라 본 산사, 그 오래된 풍경!

[서대문도서관 인문학 특강] 시인의 마음으로 바라 본 산사, 그 오래된 풍경! 깊을대로 깊어진 가을의 끝자락인 11월 29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서대문도서관 2층 세미나실에서 "2017 도서관대학 책으로 통하고 소리로 통하다. 5차 특강"이 열렸습니다. "시인의 마음으로 바라 본 산사, 그 오래된 풍경"이라는 포스터 문구처럼 강의를 듣는 동안 어디선가 고즈넉한 산사의 늦가을 바람소리가 들려오는 듯 했습니다. 이번 강의는 의 작가인 이산하 시인의 특강이었어요. 지난 4월, TONG을 통해 를 소개해 드린 적이 있지요. '피었으므로, 진다' ◀ (바로가기 클릭) 이산하 시인은 1987년 '제주 4·3사건'의 진실을 폭로하는 장편서사시 '한라산'을 발표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되었기도 했던, 시대의 아픔..

5월 가볼만한곳, 서대문독립공원에서 만나는 나라사랑 시화전!

5월 가볼만한곳, 서대문독립공원에서 만나는 나라사랑 시화전! 나날이 신록이 짙어가는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계절이에요. 서대문구 독립공원에 있는 독립관 앞에서 170여 편이 넘는 시화전이 열리고 있답니다. 오월의 바람에 시화전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현장을 서대문tong이 다녀왔습니다. 이번 시화전은 5월 10일부터 5월 21일까지 독립관 앞에서 열리며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된 한맥문학가협회(서대문구 홍제동에 사무실이 있는 문학단체)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많은 시인들의 시를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시인들의 작품도 많이 있답니다. 맑은 바람이 부는 오후 독립관을 찾았습니다. 독립문이 보이는 마당에 전시되고 있는 시화전을 보면서 한 편의 시가 주는 울림을 생각해 보았..

시 특강 <詩란 가슴에서 머리로 가는 여행이다>

시 특강 서대문도서관에서는 10월 24일(금)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시 특강이 있었습니다. 서대문도서관 동아리인 ‘시의 숲길을 걷다’ 회원들과 일반 신청자들을 위해 마련한 시 특강은 8월부터 10월까지 한 달에 한 차례 지속적으로 열렸는데요. 24일 특강은 세 번의 특강 중 마지막 특강이었습니다. 지난 두 번의 특강 역시 TONG을 통해 소개해드린 적이 있지요. ^^ 8월 : 이영순 시인 특강 바로 가기 (http://tongblog.sdm.go.kr/2763) 9월 : 신광호 시인 특강 바로 가기 (http://tongblog.sdm.go.kr/2844) 이날의 특강은 함동선 시인께서 해주셨습니다. 함 시인은 1930년 황해도 연백에서 출생하셨으며 서정주 선생님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을 통하여 등단하신 후..

[2014 서대문북페스티벌 사전프로그램]"시인(詩人)과 함께 걷는 안산 자락길"

[2014 서대문북페스티벌사전프로그램][이진아도서관] "시인(詩人)과 함께 걷는 안산 자락길" 서대문구의 자랑 안산자락길과 서대문구립도서관이 만나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기획되었습니다. 시인과 함께 늦여름의 안산 자락길을 걸으며 시를 읽고 시인과 시 세계를 공부하는 것인데요. 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에서 출발해 박두진시비까지 안산자락길 곳곳에서 시를 노래하고 인생을 이야기하는 시간,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만나게 되는 깊은 감동의 현장에 TONG이 함께 했습니다~ ^^ 8월 28일(목) 오전 11시 이진아도서관에서는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유지희시인과 참가자들이 모였습니다. 많은 분들의 참석 속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답니다~^^* 유지희 시인은 참가하는 분들에게 본인의 사인 시집을 선물해 주셨는데요. 뜻밖..

이영순 시인의 문학특강 -나의 삶과 나의 문학-

이영순 시인의 문학특강 "나의 삶과 나의 문학" 8월 22일(금) 오후 2시, 서대문 도서관 문화교실에서는 이영순 시인의 문학특강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의 진솔한 문학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자리에 서대문 Tong이 함께 했습니다. 이날의 특강은 서대문도서관의 독서동아리 회원들과 문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참석하셨는데 ‘문학’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많은지를 실감하는 자리였습니다. 아이들을 어느 정도 키우신 주부들은 특히 글을 써 보고 싶다는 마음을 많이 갖게 되고 또한 여러 곳에서 개설된 문예창작 과정을 공부하고 계신 분들도 많고 앞으로 글을 써 보아야겠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신데 이번 특강은 매우 유익한 강의였습니다. 그 내용을 정리해 봅니다. * 인생은 문학이고 문학은 인생이다. 그렇기에 글을 쓰고..

봄을 기다리며 읽은 책, 마종기 산문집 「우리 얼마나 함께」

봄을 기다리며 읽은 책, 마종기 산문집 「우리 얼마나 함께」 살면서 이런저런 일들로 기쁘기도 하고, 마음 다치기도 하며 하루하루 소중한 시간을 살고 있지요.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며 사는 것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보람 있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삶을 풍요롭게 하는 또 하나, 바로 책이지요. 며칠 전 서점에서 책을 한 권 샀습니다. 마종기 시인의 산문집인 『우리 얼마나 함께』(마종기, 2013, 달 펴냄)입니다. 마종기 시인은 우리나라 최초의 동화집을 발간하신 마해송 동화작가와 여성무용가 박외선의 장남으로 태어나 1959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 진학했으며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방사선과 전문의가 되어 평생을 의사로 살면서 모국어를 잊지 않기 위하여 시를 쓰셨다고 합니다. 틈틈이 고국의 문학지 ..

2011 연희문학창작촌 가을문학축제 <그 안> 으로 초대합니다.

 2011 서울시 창작공간 페스티벌- 작가와 시민이 함께 하는 가을문학축제 서울시창작공간 연희문학창작촌은 ‘2011 서울시창작공간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9월 29일(목)~10월 3일(월)까지 5일간 연희문학창작촌 전역에서 입주작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풍성한 가을문학축제 을 펼칩니다. 이번 축제의 제목인 은 서울시 최초의 문학 전문 레지던시로 '작가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새로운 이야기들이 탄생하는 신비로운 공간'인 연희문학창작촌 그 안'으로 초대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는지 TONG이 살짝 들여다 봤습니다. 박형준, 이홍섭 시인과 함께 하는 연희목요낭독극장 - 축제기간 중 첫 번째 프로그램은 연희문학창작촌의 연간 기획 프로그램인 연희목요낭독극장인데요. 9월 29일(목) 저녁 7시 3..

시 읽는 기쁨에 흠뻑 빠지다- "시의 숲길을 걷다" 강의에 다녀와서

서대문문화원의 시 창작과 감상의 시간 "시의 숲길을 걷다" 여러분은 시를 좋아하시나요? 예전에는 저도 시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학창시절 연습장 앞 표지에 푸쉬킨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읽고는 마음 가는대로 시를 썼지요. 세월이 흐른 후 돌이켜 보면 삶의 위로가 필요할 때 그 시 한구절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팍팍한 인생길에서 삶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해주는 시에 흠뻑 빠지는 강의가 있다고 해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서대문문화원에 다녀왔습니다.  2011 서울시 교육청 특성화 사업- 총 7강으로 이루어진 시창작 강의 이번 강의는 서울시 교육청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서대문문화원에서 마련한 것이라고 하네요. 8월 11일(목)부터 11월 10일(목)까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합니다. 두 주에 한 번씩..

싱그러운 여름, 평화로운 현대시박물관 다녀와보니

깊은 사색의 시간 - 한국 시의 집, 현대시 박물관을 찾아서 지난 5월 16일 부터 28일까지 서대문문화회관 갤러리에서 열린 "시, 봄을 입다" 를 블로그에 올리며 소개한 에 다녀왔습니다. 현대시박물관에 다녀와서 다시 기사를 올리기로 제가 약속을 했지요? 시詩, 라는 단어만 생각해도 마음이 부드러워짐을 느낍니다. 초여름의 햇살을 받으며 지하철을 타고 4호선 혜화역에서 내려 현대시 박물관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혜화동 로터리를 지나 과학고등학교 쪽으로 30미터쯤 가면 명륱교회가 보입니다. 그곳에서 죄회전하여 조금 걷다보면 왼편으로 아남아파트가 보이는데 201동 조금 지나 기와지붕이 한국 시의 집 , 현대시 박물관이 보입니다. 이곳은 어두운 세상을 조금이나마 시의 등불로 밝혀보고자 하는 뜻 있는 사람들의 ..

또 하나의 계절에 만나는 시인, 윤동주를 찾아서

나의 계절, 추(秋) 사람의 일생을 계절에 비유하곤 합니다. 꽃망울이 터지는 신록의 봄인 유년기, 뜨거운 열정을 불사르던 젊은 청년기, 오곡백과가 무르익어 추수하는 장년기,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자 내세를 준비하는 겨울의 노년기! 그러나 나는 여기에 하나의 계절을 더 얘기합니다. 일생을 잠시 점검하고 숨을 고르는 계절!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있는 계절, 윤동주가 노래하던 내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 하는 계절. 바로 그런 계절이 추(秋)였습니다. 그리고 윤동주 시인의 시비가 있는 서대문구 신촌동134번지 연세대학교로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윤동주 시인을 만나러 가다 연세대학교 신촌 캠퍼스 안에 위치하고 있는 윤동주 시비는 연세대학교 본관에서 조금 내려와 백양나무 왼편으로 올라가면 볼 수 있습니다. 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