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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길 3

[아름다운 세상이야기]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느낄 수 있던 만남

지난 11월 28일에 서대문구 홍제3동에서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김희호 주무관(홍제3동 주민센터)은 추운겨울이 걱정되는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전기요 전달 및 문안 인사를 하러다니다 한 분에게 전달하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전달하려고 했던 어르신은 김모 할아버지였지요. 김 주무관은 돌아오는 중 할아버지가 너무 걱정이 되어 평소에 식사를 하시러 다니시는 노인종합사회복지관에 연락을 하였더니, 며칠 전부터 보이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김 주무관은 너무 걱정이 되었지요, 어르신 집에 찾아갔을 때도 안계시고, 주위분들에게도 안보이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걱정은 확신이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이웃 챙기기로 유명한 김 주무관은 위기상황임을 직감하고 강원도 원주에 사는 어르신의 자녀의 연락처를 찾아 연락을 한 후..

<서대문人, 예술을 품다> 전시에 다녀와서

전시에 다녀와서 만추의 계절 11월입니다. 단풍과 낙엽의 계절에 가을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바로 서대문문화회관 1층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인데요. 한문서예, 한글서예, 동양화 등 각기 다른 특성이 있는 여러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카메라에 담아 온 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게요. ▶ 일시 : 2014. 10. 21.(화) ~ 11. 12.(수) ▶ 장소 : 서대문문화회관 갤러리 ▶ 문의 : 서대문갤러리 (☎ 02-330-1551) 는 다양한 미술 장르의 이해를 돕고, 주민에게 다가가고자 기획된 전시입니다. 때로는 글보다 그림 한 점, 사진 한 점이 큰 감동을 선사하기도 하지요. 이번 전시회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문서예, 한글서예, 동양화..

[아름다운세상이야기] 당신의 따뜻한 손길이 누군가에게는 희망입니다.

2012년 11월 늦가을 한파가 몰아치던 어느날, 한 남성분이 힘없는 발걸음으로 한 약국에 들어섰습니다. 약을 사려는 손님인 줄 알고 반갑게 인사를 건넨 약사는 소파에 털썩 주저앉은 뒤 갑작스레 신세한탄을 늘어놓는 남성분을 싫어하지 않고 그의 애달픈 사연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생활비를 벌려고 파지도 줍고 온갖 잡일을 다했지만 100만 원이 넘는 보청기를 살 수 없어요. 귀만 잘 들리면 좀 더 나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 텐데 답답해 죽을 것 같아요, 꼭 좀 도와주세요." 1990년대 말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 시절 사업 부도로 대구에서 부산으로 온 김 씨는 심한 스트레스와 영양 부족으로 몸이 허약해져 마땅한 일거리를 찾지 못한 채 생활고에 허덕였습니다. 그는 몸이 아파 입원했던 병원에서 링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