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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문인협회 4

서대문 안산자락길에서 詩를 읽다

서대문 안산자락길에서 詩를 읽다 주말 동안 비가 촉촉하게 내렸지요. 그동안 봄가뭄이 심하여 마른 먼지가 날렸는데 이틀동안 촉촉이 내린 비로 연초록 나뭇잎들이 더욱 싱그러워졌습니다. 더욱 싱그러워진 안산 벚꽃길에서 시를 읽으며 걸었습니다. 오늘은 벚꽃길에서 만나는 시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서대문청소년수련관 맞은편의 연희 숲속 쉼터 자락길 구간에 걸개시가 걸렸답니다. 봄비가 내리는 이른 아침 tong이 그 길을 걸으며 봄의 시상에 젖어보았습니다. 이번 걸개시 전시는 서대문문인협회의 작가들의 시입니다. 맑은 바람과 초록 잎새 사이에서 읽는 시는 특별한 느낌을 주었답니다. 이른 오전에 이슬비처럼 내리는 봄비를 우산을 쓰고 걸으며 시를 읽을 수 있는 마음은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가요? 산책 나온 분들의 시 읽..

책을 나누는 즐거움, 안산 벚꽃길에 열린 책나눔 행사에 다녀와서

책을 나누는 즐거움, 안산 벚꽃길에 열린 책나눔 행사에 다녀와서 안산의 벚꽃이 활짝 피었다가 이제 바람에 꽃잎이 눈처럼 날리고 있습니다. 활짝 핀 벚꽃도 아름답지만 눈송이처럼 떨어지는 벚꽃잎 또한 아련한 추억이 생각나듯 고운 절경이지요. 4월 12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벚꽃길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있어서 tong이 다녀왔습니다. 서대문문인협회(회장 이강흥)가 벚꽃이 필 때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행사입니다. 서대문문인협회 임원과 회원들이 기증한 책을 모아 안산 벚꽃길을 찾는 여러 사람들에게 나누는 행사인데요. 정말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보여주셨고 저마다 읽고 싶었던 책들을 고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혹은 친구들과 함께 벚꽃길을 걸으며 책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

만추의 계절에 만나는 시화전, 그리고 문학 강연과 시낭송

만추의 계절에 만나는 시화전, 문학 강연 그리고 시낭송 시를 읽는 마음은 언제나 아름답지요. 한 편의 좋은 시가 주는 감동은 사람을 행복하게 합니다. 11월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서대문구청 1층 로비 앞에서 서대문문인협회 회원들의 시화전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16일 오후 6시에는 구청 3층 회의실에서 뜻 깊은 문학 강연이 있었답니다. 시화전과 문학 강연이 열린 곳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시화전 둘러보기 깔끔한 액자 속에 시와 그림이 어우러진 30 여 편의 작품이 전시되어 회원들 뿐 아니라 구청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발길을 잠시 머물게 했습니다. 한 편의 시를 그림과 함께 감상하며 가을의 정취를 느꼈지요. 문학강연과 시낭송의 시간 16일 오후 6시에 열린 문학 강연과 시낭송의 시간은 뜻 깊은 자리였습..

황순원 소설 '소나기'의 배경장소는 어디일까?

오랫동안 가을 가뭄이 심해서 가을 농사가 걱정이었는데 10월 14일에 단비가 내렸습니다. 가뭄 끝에 내린 비가 마음까지 촉촉하게 적셔주었지요. 이날은 서대문문인협회 회원들의 문학기행이 있는 날이었답니다. 문학기행의 장소는 황순원의 단편소설인 '소나기'의 무대가 된 양평에 있는 황순원 문학촌이었지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을 법한 소설'소나기'의 배경이 된 곳이라고 해서 더 기대가 됐습니다.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는 가운데 독립공원 주차장을 출발한 버스는 오전 11시경 문학촌에 도착했습니다. 황순원 작가의 대표작 '소나기'의 배경, 양평 물 맑고 산 좋은 양평의 풍경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안개 핀 산을 바라보는 것도 좋았고, 길가의 청초한 가을 풀꽃도 어여뻤으며 가슴 가득 스며드는 가을 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