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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 3

[서대문도서관 인문학 특강] 시인의 마음으로 바라 본 산사, 그 오래된 풍경!

[서대문도서관 인문학 특강] 시인의 마음으로 바라 본 산사, 그 오래된 풍경! 깊을대로 깊어진 가을의 끝자락인 11월 29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서대문도서관 2층 세미나실에서 "2017 도서관대학 책으로 통하고 소리로 통하다. 5차 특강"이 열렸습니다. "시인의 마음으로 바라 본 산사, 그 오래된 풍경"이라는 포스터 문구처럼 강의를 듣는 동안 어디선가 고즈넉한 산사의 늦가을 바람소리가 들려오는 듯 했습니다. 이번 강의는 의 작가인 이산하 시인의 특강이었어요. 지난 4월, TONG을 통해 를 소개해 드린 적이 있지요. '피었으므로, 진다' ◀ (바로가기 클릭) 이산하 시인은 1987년 '제주 4·3사건'의 진실을 폭로하는 장편서사시 '한라산'을 발표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되었기도 했던, 시대의 아픔..

[봄과 어울리는 책] 벚꽃 흩날리는 봄날에 읽은 책 '피었으므로, 진다'

[봄과 어울리는 책] 벚꽃 흩날리는 봄날에 읽은 책 '피었으므로, 진다' 4월은 피어나는 봄꽃들로 한창입니다. 하얗고 노란 꽃들이 피고 지고 뒤이어 분홍색 보라색 꽃들이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계절에 를 읽었습니다. 이 책은 이산하 작가의 우리나라 산사(山寺) 기행집입니다. 많고 많은 산사 중에서 작가의 마음이 오래 머물렀던 곳, 그리고 깊은 의미를 되새겨보고 싶은 산사의 풍경을 담았습니다. 중간중간 사진도 있어서 책을 읽다가 마음이 쉬고 싶을 때 물끄러미 사진을 들여다 보면서 느림의 미학에 대한 생각도 하면서 읽었지요. 오늘은 책 소개와 함께 봄 꽃 사진을 여러분께 전해드리려 합니다. 모든 것은 기울어진다. 모든 것은 사라진다. 기울어지다 사라진다. 피었으므로 진다. 피었으므로, 진다 - 그렇지요. ..

'비구, 법정'을 기억하다 - 법정 스님 사진전과 손글씨전에 다녀와서

작년 3월 11일, 많은 이에게 큰 깨우침을 주시던 법정 스님이 입적하셨습니다. 그리고 지난 2월 28일은 법정 스님이 입적하신 날의 음력일인 1주기였지요. 저는 10여년 전에 길상사에서 법정 스님을 만나 뵌 적이 있었습니다.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법정 스님과 대화를 나누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스님의 형형한 눈빛이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그리움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얼마전부터 여러 매체를 통해 인사동에서 법정스님을 기억하는 사진전이 열린다는 것을 알게되어 이른 오후 찾아갔습니다. 그 곳에서는 법정 스님께 드리는 헌정 사진전과 함께 법정 스님께서 쓰신 글을 손글씨로 써 내려간 글과 그림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스님, 보고싶습니다 인사동의 '토포 하우스'라는 곳입니다. '형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