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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3

기다릴 수 없는 사회에 묻는 '기다림의 의미' 와시다 기요카즈 <기다린다는 것>

기다릴 수 없는 사회에 묻는 '기다림의 의미' 와시다 기요카즈 기다린다는 것! 그것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으며 기다림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들을 기대하면서 혹은 상처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요? 일본 작가 '와시다 기요카즈'의 을 읽었습니다. 책이 얇아서 빨리 읽을 수 있겠구나 했는데 그렇지 않았지요. 책을 읽을 때 많은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책이었습니다. 때로는 앞에 읽은 내용이 제대로 생각나지 않을 만큼 제대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많았는데 그 이유가 뭘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신을 집중하면서 기다림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머리글에서 시작되는 글의 첫 부분은 산문시처럼 읽혀졌습니다. 목을 빼고 기다리고, 마음을 다잡아 기다리고, 숨죽여 기다리고, 몸부림치며 기..

깊은 울림과 감동이 있는 책, 신영복의 사색노트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고

깊은 울림과 감동이 있는 책, 신영복의 사색노트 을 읽고 얼마전에 세상을 떠나신 신영복 선생님은 많은 사람들 가슴 속에 꺼지지 않는 촛불로 남아 계실거라는 생각을 한다. 뉴스로 선생님이 세상을 떠나셨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 안타까웠다. 실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깨우침을 주신 아름다운 지성인이었기 때문이다. 1968년 육군사관학교 정경대 경제학과 교관으로 있던 중에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되어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20년을 복역하셨던 신영복 선생님은 1988년 8얼 15일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하셨다. 자유를 박탈당하고 잉여의 몸이 되어 20년을 세상으로부터 차단되어 지내셨지만 선생님은 결코 갇힌 정신으로 살지 않으셨다. , , , , , 등의 저서는 오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있다. 특히 에 실린..

서울의 오래된 기억을 만나는 서울시청 전시회 <사라진 이름, 살아질 이름>

서울의 오래된 기억을 만나는 서울시청 전시회 우리는 살아가면서 문득문득 옛 시간을 그리워하고 되돌아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져가는 것들도 있고, 반대로 시간이 지나면서 선명하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있는 것도 있습니다. 서울시청 8층 하늘광장갤러리에서 서울을 주제로 한 공모전에서 선정된 여섯 번째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서 TONG이 찾아가보았습니다. 이라는 주제의 이번 전시는 서울의 오래된 지역의 문패, 우편함 등 사라져가는 사물을 한국화 기법 및 공간설치로 재현하는 전은희 작가의 전시입니다, 사라진 이름, 살아질 이름 * 2014 하늘광장 갤러리 공모 선정작 6 * 작가 : 전은희 * 일시 : 2014년 8월 20일 ~ 2014년 10월 19일 * 장소 : 서울시청(8층) 하늘광장 갤러리 창신동,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