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곧은 선비 정원, 담양 소쇄원의 바람 소리 푸르른 나뭇잎 사이로 유월의 햇살이 반짝입니다. 녹음이 짙어가는 유월 초순, 전남 담양에 있는 소쇄원을 다녀왔습니다. 담양은 대나무로 유명한 곳이지요. 그래서 담양을 떠올리면 늘 대숲에서 불어오는 바람소리가 함께 생각납니다. 소쇄원은 선비의 기상과 사림의 정신이 깃든 곳이지요. 서걱이는 댓잎소리와 자연의 풍광이 아름다운 소쇄원으로 잠시 여행을 떠나보실까요? * 소쇄원 입구의 대나무숲입니다. 댓잎 바람 소리가 들리는 듯 하지요? 소쇄원은 2008년 5월 2일에 명승 제 40호로 지정되었으며 전남 당양군 남면 지곡리 123에 위치하고 있지요. 조선 중기에 양산보(梁山甫, 1502~1557)가 조성한 대표적인 민간 별서정원입니다. 양산보는 스승인 조광조가 기묘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