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청 티스토리 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을 종료합니다.(2023.7.1.) 서대문구청 네이버 블로그에서 만나요!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1400

초간단 간이 가습기 만들기 "실내 적정 습도 만들자"

겨울철에는 실내공기가 건조해져서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겨울철 실내 적정 습도의 경우는 50~60%이니 생각보다 습도 조절을 많이 해야 한답니다. 그러나 습도가 60% 를 넘어가면 오히려 곰팡이나 진드기가 활동하기 좋아지니 그것 또한 좋지 않아요. 이럴 때 가습기가 유용합니다. 그러나 집에 가습기가 없다고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가습기가 없는 분들을 위해 셀프로 초간단 간이 가습기 만드는 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준비물 사각 밀폐용기, 나무젓가락, 물, 키친타올 약간 등 먼저 준비한 밀폐용기에 1/3 정도 물을 채워주세요. 그다음 나무젓가락을 준비해 주시고요. 나무젓가락을 두 개가 되도록 갈라줍니다. 그리고 키친타올을 적당히 잘라주세요. 키친타올이 물에 약간만 닿게 하면 됩니다. 이렇게 ..

다시 읽어보는 한국단편소설, 운수 좋은 날

다시 읽어보는 한국단편소설, 운수 좋은 날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지요. 답답한 마음을 뒤로 하고 그동안 읽고 싶었던 책을 읽기에 좋은 시간이 아닐까 해요. 나뭇잎들을 다 떨군 채 파란 하늘을 보며 의연하게 서 있는 겨울나무들을 보면서 새삼스럽게 ‘기다림’의 의미를 생각하게 되네요. 아주 오랜만에 1920년대에 발표된 한국단편소설 중에서 현진건의 단편소설을 읽었습니다. 단편소설이 주는 매력에 빠져들면서 어쩌면 이렇게 절묘하게 시대상황을 묘사할 수 있었는지 연신 감탄하며 읽었습니다. 짧은 생을 살다 간 작가 현진건은 일제강점기에 홍사용, 이상화, 나도향, 박종화와 함께 의 창간동인으로 활동했습니다. 현진건은 1936년 동아일보사 사회부장으로 재직할 때, 베를린올림픽에서 우승한 손기정의 일장기를..

쌀쌀한 겨울철, 칼칼한 꼬막탕 만드는 방법(레시피)

쌀쌀한 겨울철, 칼칼한 꼬막탕 만드는 방법(레시피) 꼬막 제철은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가 가장 맛있는데요. 꼬막의 효능은 양질의 단백질,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 등이 함유되어 있어서 아이들 성장에도 도움이 되며 빈혈 예방, 피로 회복, 숙취 해소. 지방간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동의보감에서는 꼬막은 장기를 보호하고 소화를 도우며 기를 보충해주며 꼬막 껍데기는 담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전해집니다. 꼬막은 껍질이 깨지지 않고 물결 무늬가 선명하고 깨끗한 것이 좋으며 보관할 때에는 데친 후 살만 발라 냉동실에 보관하면 좀더 오래 보관할 수 있어요. 오늘은 구수하고 쫄깃한 꼬막탕을 만들어 볼게요. 재료 꼬막 1kg, 작은 알배추잎 3장, 대파 1/2대,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

다시 읽어보는, 그리스 비극 『오이디푸스왕 안티고네』

다시 읽어보는, 그리스 비극 『오이디푸스왕·안티고네』 꽤 오래 전에 『안티고네』를 연극으로 관람한 기억이 납니다. 소극장에서 공연된 안티고네를 친구와 보면서 연극이 주는 생생한 감동에 깊이 빠져들었던 시간이었어요. 안티고네는 그리스 비극의 최고 걸작으로 알려졌는데, 작가는 소포클레스입니다. 아테네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28세에 비극경연대회서 첫 우승을 하고 이후 18회나 우승을 하였다고 합니다. 안티고네는 소포클레스가 기원전 441년에 만든 비극으로 테바이의 왕인 크레온과 어린 소녀 안티고네(오이디푸스 왕의 딸)의 갈등을 그리고 있는데요. 그리스의 디오니소스 극장에서 초연되었다고 합니다. 희곡으로 쓰인 글은 읽기 쉽지가 않지요. 그러나 눈으로 읽지 않고 마치 연극을 하듯 소리 내어 읽으면 훨씬 ..

레드향청 만드는 방법, 레드향 세척법

레드향청 만드는 방법, 레드향 세척법 2000년대 후반부터 제주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레드향은 일본에서 서지향과 한라봉을 교배해 육성한 품종입니다. 수확기는 12월에서 2월까지입니다. 레드향은 귤을 제일 많이 닮았는데요. 크기만 2~3배로 키워 놓은 것 같고 껍질 색이 불그스름하게 진하죠. 귤처럼 껍질 벗기기 쉬워서 좋고 과육은 굵고 통통해서 씹는 맛이 좋아요. 신맛보다 단맛이 주로 난답니다. 오늘은 레드향청을 만들어 볼게요. 재료 레드향 2개, 흰설탕 580g 레드향의 모습입니다. 귤과 정말 비슷하게 생겼는데 사이즈만 크죠? 얼핏 보면 귤로 착각할 수 있겠어요. 먼저 레드향을 세척해 볼게요. 레드향에 베이킹소다를 묻혀서 문질러 닦아준 후에 다시 찬물에 베이킹 소다를 뿌려서 세척해줍니다. 맑은 물에 서너번..

도루묵 요리, 제철에 만나는 도루묵찌개 만드는 법

도루묵 요리, 제철에 만나는 도루묵찌개 만드는 법 도루묵은 제철은 11월~ 12월입니다. 조금 시기다 지나긴 했지만 아직 도루묵 맛이 좋답니다. 도루묵의 어원은 임진왜란 때 선조가 피난을 가다 우연히 묵이라는 이름의 생선을 맛보게 되었는데 묵을 아주 맛있게 먹고 이 묵이라는 물고기 이름을 은어라고 고칠 것을 명했답니다. 나중에 전쟁이 끝나고 다시 은어를 먹었는데 궁중 음식에 길들여진지라 은어 맛이 형편없어 도로 묵이라고 해라, 한 것이 도로묵에서 도루묵으로 변한 것입니다. 도로묵 고르는 법은 눌렀을 때 탄력이 있으며 살이 단단한 것을 고르세요. 알이 꽉찬 도루묵으로 도루묵찌개를 만들어 볼게요. 재료 도루묵 5마리, 무 나박썬 것 1과1/2줌, 양파 1/2개, 두부 1/4모, 대파 1대, 청양고추 1개, ..

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가족과 세상이야기 <나의 마음의 정원>

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가족과 세상이야기 벽돌담장 앞에 앉아 있는 어린 남매의 사진이 묘하게 마음을 끌어당기는 책 『나의 아름다운 정원』을 읽었습니다. 책 표지에 실린 사진은 작가가 어린 시절 뒷마당에서 놀던 작가의 오빠와 작가라고 하네요. 아주 오래 전, 저도 이렇게 어린 시절이 있었고 동생들을 데리고 밖에 나가 놀면서 찍었던 사진 두 어 장이 생각나서 잠시 지난 추억에 잠겨보았습니다. 『나의 아름다운 정원』은 2002년에 심윤경 작가가 제 7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인데 2013년에 개정판이 발간되었습니다. 그만큼 오랜 시간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책이라고 할 수 있지요. 소설의 배경은 인왕산 허리 아래 산동네 마을입니다. 주인공인 동구와 여섯 살 터울의 동구 동생인 영주, 할머니와 아버지와 엄마..

냉동 떡국떡 해동법(feat.식용유), 보관법 알아보자

냉동 떡국떡 해동법(feat.식용유), 보관법 알아보자 떡국떡을 보관하다보면 딱딱하게 뭉쳐서 안 떨어지고 대파처럼 결이 생기면서 갈라지는 현상이 볼 수 있는데요. 이런 현상들을 방지하면서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이 방법은 방송 프로그램 알토란에서 최인선 셰프님이 알려주는 꿀팁입니다. 그럼 떡국떡 보관법과 해동법에 대해 함께 알아볼까요. 먼저 떡국떡 500g을 준비합니다. 저는 양이 많아서 250g만 사용했어요. 식용유인데요. 식용유가 없으면 카놀라유나 포도씨유 같은 것도 상관다고 합니다. 식용유가 유화제 역할을 해서 떡이 달라붙지 않게 도와줍니다. 지퍼백에 떡국떡을 넣기 전에 가닥가닥 다 떼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지퍼백 안에 식용유를 넣어주세요. 500g당 식용유가 한 큰..

방치된 공간의 재탄생! 홍은2동 <나무야 쉼터>, <서로서로 골목길 서가>

방치된 공간의 재탄생! 홍은2동 , 서대문구청 4별관 홍은 2동 주민센터 주변 쉼터와 골목길이 달라졌어요. 주민센터 옆 쉼터 공간에 헌 옷 수거함이 있었는데, 수거함이 있다 보니 사람들이 쓰레기를 자꾸만 버리게 되었는데요. 날마다 쓰레기가 너부러져 있고, 담배 피우는 장소였던 곳이 나무야 쉼터로 아름답게 변신을 했어요. 또 화단을 따라 건물 뒤로 가면 어둡고 칙칙했던 공간이 서로서로 골목 서가로 꾸며졌어요. 쓰레기가 쌓이는 곳을 보다 못한 홍은 2동 새마을 부녀회 회원과 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손뜨개도 하고 공간을 깨끗하게 만들어 놓았어요. ▲ 깨끗하게 정리된 모습 지저분한 벤치를 깨끗이 정리하고, 헌 옷 수거함을 없애고 화분을 갖다 놓았어요. 늦가을에 깨끗이 정리하고 나무에 손뜨개 옷도..

마음을 치유하는 '그림의 힘'

마음을 치유하는 '그림의 힘' 우리는 많은 것에서 마음의 위안을 받기도 하고 기쁨을 느끼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음악, 좋은 책, 그림, 자연, 좋은 사람과의 만남 등 소소한 것에서 느끼는 행복감에 삶의 힘든 시간을 이겨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그림과 누구의 그림을 좋아하시는지요? 그리고 좋아하는 화가의 그림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시는지 궁금합니다. 평소 꾸준히 독서를 하는 편인데 이번에 읽은 『그림의 힘』(작가 김선현)을 읽으며 행복한 생각을 아주 많이 했답니다. 제목에서 말하듯이 그림 하나에서 얼마나 큰 힘을 얻을 수 있는지도 새삼 깨닫게 되었어요. 작가는 글의 첫부분을 ‘저는 그림의 힘을 믿습니다’로 시작합니다. 미술을 전공한 작가는 미술강의와 실습을 지도하던 중, 눈에 띄게 밝아지는 아이들과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