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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1400

[서대문 홈쿡] 집에서 만드는 에어프라이어 스모어 딥

스모어 딥은 스모어라고 하며 한번 먹으면 멈출 수가 없어서 계속 더 달라고 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크래커 사이에 초콜릿과 마시멜로를 넣은 디저트로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아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인기가 많아요. 중독성 있는 맛과 높은 칼로리로 악마의 간식으로 불린답니다. 오늘은 에어프라이어로 스모어 딥을 만들어 볼게요. 집에서도 직접 만들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재료 크래커 8개, 밀크 초콜릿 55g, 마시멜로 100g 등 먼저 크래커와 밀크 초콜릿, 마시멜로를 준비하세요. 그릇 크기에 따라 양은 달라질 수 있겠죠. 용량은 그리 중요하지 않고 그릇에 꽉 채워지게 담는 게 중요합니다. 오목한 그릇에 크래커를 그릇에 꽉 채워지게 담아주세요. 크래커 위에 초콜릿을 고루 뿌려주세요. 저는 브라우니 만들..

[서대문 홈쿡] 떡볶이 식혜를 만나다 "식혜떡볶이" 만드는 법

식혜는 제삿상에 늘 올라가는 전통음료인데요. 좌포우혜가 여기서 나왔어요. 왼쪽에는 포를 놓고 오른쪽에는 식혜를 놓는다는 뜻입니다. 달달한 맛에 식혜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으시죠? 요즘 이 식혜가 떡볶이 만드는 비법으로 SNS에서 핫하다고 해요. 그래서 오늘의 주제는 식혜를 이용하여 식혜떡볶이를 만들어 볼까합니다. 재료 떡볶이떡 300g, 사각어묵 1개, 봉어묵 2개, 삶은 계란 1개, 대파 1대, 식혜 1캔(238ml), 물 50ml,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과1/2큰술, 다진마늘 1/2큰술, 후춧가루 약간, 통깨 약간 등 떡볶이 떡은 조랭이떡을 사용하였는데요. 한입에 먹기에는 더 편해서 선택했어요. 일반 떡볶이떡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찬물에 조랭이떡을 15분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말랑말랑한..

[서대문 홈쿡] 집에서 즐기는 오징어게임 속 달고나 만들기

오징어게임에서 추억의 달고나가 나와서 다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요. 달고나는 설탕과 식소다를 섞은 후 불로 가열하여 만드는 과자의 한 종류이니다. 어릴 때 문방구 앞 연탄불에 옹기종기 모여서 만들어 먹었던 추억의 간식인데요. 오늘은 오징어게임에서 나온 달고나를 만들어 볼게요.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어서 좋아요. 추억 여행으로 떠나볼까요 :) 재료 흰설탕 3큰술, 식소다 1꼬집 달고나의 가장 기본이 되는 설탕을 준비하세요. 황설탕보다 흰설탕을 사용하는 것이 더욱 좋아요. 식소다입니다.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어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아주 소량만 들어가므로 조금만 덜어두세요. 국자에 설탕 3큰술을 넣고 약불에서 설탕을 녹여주세요. 약불이 중요합니다. 국자를 들었다놨다하면 불조절 하기에 더욱 쉬워요...

[책 읽는 서대문] 인터넷의 시작부터 미래까지, <모든 것은 인터넷에서 시작되었다>를 읽고

현대사회는 놀라울 정도의 속도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빠른 변화는 아마도 인터넷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인터넷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합니다. 1990년대 PC통신에서 취미와 사적인 교류를 나누는 문화가 싹트기 시작했고 PC통신에서 시작된 온라인 커뮤니티, 이모티콘, 통신 은어 등이 인터넷 문화의 풀뿌리 역할을 톡톡히 했으며 200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급격하게 발전된 인터넷은 세상을 순식간에 바꿔놓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심심치 않게 들리는 가짜뉴스도 너무 많아서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가늠하기 힘든 것도 현실입니다. 일상 속에 너무 깊숙이 파고들어서 일까요. 평소에는 인터넷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김경화 지음)을 통해 인터넷을 다..

[책 읽는 서대문] 대자연의 예찬과 문명사회에 대한 비판이 담긴 고전, 10월에 읽은 책 <월든(Walden)>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독자들이 읽고 있는 책입니다. 미국에서 1854년에 출간되었으니 약 160여 년이 훌쩍 지났고,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에 번역본이 출간되어 오늘날까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읽히고 있습니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1817~1862)는 미국의 저술가이며 사상가입니다. 하버드대학을 졸업했지만 안정된 직업을 갖지 않고 측량일이나 목수 등으로 일하며 노동으로 생계를 잇고 글을 썼다고 합니다. 은 헨리 데이빗 소로우가 28세부터 30세까지 콩코드에 있는 월든 호숫가의 숲 속에 들어가 통나무집을 짓고 살았던 2년여의 생활기록이자 자신의 내면 기록을 써 내려간 책입니다. 깊은 성찰과 따스한 울림을 주는 좋은 글을 쓴 저자가 폐결핵으로 45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서대문 홈쿡] 집에서 군밤 만들기(Feat.에어프라이어)

밤 효능은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많아서 항노화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좋은 밤은 알이 굵고 도톰하며 윤이 나는 갈색이 좋아요. 밤 보관방법은 비닐 봉지에 밀봉하여 냉장 보관하세요. 오늘은 집에서 군밤을 만들어 볼까합니다.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해 쉽게 만들수 있어요. 재료 생밤 30개 남짓, 꽃소금 1큰술, 찬물 1리터 등 동네 언니가 산에서 주워 온 밤이라며 제게 나눠주셨어요. 물 1리터에 꽃소금 1큰술을 넣고 저어줍니다. 소금이 잘 녹도록 저어주세요. 물에 뜨는 밤은 버리세요. 생밤을 넣고 1시간 불려줍니다.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밤에 칼집을 내주는데요. 물에 불린 밤이라 칼집이 그나마 잘 들어갑니다. 손을 다칠 수 있으므로 면장갑을 끼고 작업해 주세요. 항상 칼을 사용할 때는 ..

[서대문 홈쿡] 가을은 꽃게철, 제철 재료로 만드는 꽃게파스타!

꽃게 효능은 한의학에서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몸을 차게 해 해열기능이 있으며. 내장 기능을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또한 필수 아미노산 등 양질의 단백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성장기 어린이나 노약자, 회복기의 환자에게도 좋은 음식입니다. 꽃게 고르는 법은 들어보아 묵직한 것이 좋으며, 다리 등이 떨어져 있지 않은 것이 좋아요. 제철 재료로 만드는 꽃게파스타 함께 만들어 볼까요! 재료 스파게티 1인분, 꽃게 1마리, 양파 1/4개, 새송이 버섯 1/4개, 방울토마토 4개, 토마토소스 6큰술, 다진마늘 1큰술, 삶은 면수 1국자, 마늘칩 약간, 토핑용 모짜렐라 치즈 약간, 파슬리가루 약간, 올리브유 2큰술 등 먼저 재료를 준비하세요. 야채는 취향에 따라 넣어주어도 좋은데요. 브로콜리, 파프리카 같은 것을 ..

[책 읽는 서대문] 달밤이 소금을 뿌려놓은 듯..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계절마다 떠오르는 소설이 있으신가요? 저에게는 9월이면 가장 많이 생각나는 단편소설이 입니다. 지금 강원도 봉평에는 메밀꽃이 피기 시작했을 거예요. 해마다 9월이면 메밀꽃 축제가 열렸는데 지난 해 부터는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이효석(호는 가산, 1907~1942)은 고향이 강원도 평창이며 1936년 이라는 문예지에 단펴소설인 을 발표했습니다. 문학계에서는 이 소설을 근대소설 최고의 단편이라고 합니다. 은 1920년대의 어느 여름 낮부터 밤까지, 강원도 봉평에서 대화 장터로 가는 길을 배경으로 쓴 아름다운 단편입니다. 우리에게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구절인 '달밤에 소금을 뿌려놓은 듯 피어나는 메밀 꽃밭...'은 얼마나 시적인 표현인가요. '달밤'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고 있습니다...

만남의 광장 백종원 대파스콘 만들기(feat.에어프라이기)

버터와 설탕을 조금 넣고 담백하게 구워낸 도톰한 빵인 스콘은 영국식 전통 빵입니다. 이 빵이 미국으로 건너가서 버터를 약간 더 넣고 모양이 달라져서 비스켓이으로 발전했죠. 스콘은 속재료를 다양하게 넣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인 빵인데요. 오늘은 대파스콘을 만들어 볼게요. 백종원 셰프 레시피를 보고 만들어 봤습니다. 요즘 대파를 넣은 빵들이 인기몰이 중인데 이 대파스콘도 맛이 좋답니다. 재료 대파 2대, 박력분 3과 1/2컵, 설탕 4큰술, 베이킹 파우더 1과 1/2큰술, 달걀 1개, 우유 8큰술, 소금 1꼬집, 버터 스틱 1/2개 등 먼저 대파는 식촛물에 깨끗이 세척하여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대파를 열십자를 칼집을 낸 후 곱게 다지듯 썰어주세요. 대파를 곱게 썰수록 반죽과 잘 엉겨서 좋답니다. 그 다음 볼..

[책 읽는 서대문] 라틴 아메키카 소설 <족장의 가을>, 그 깊은 울림

백년의 약속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1927~2014)의 작품인 을 읽었습니다. 라틴 아메리카 소설 읽기는 오랜만이었지요. 작가는 7년 전, 87세로 타계하셨습니다. 마르케스는 라틴 아메이카 문학의 거장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읽기는 많은 인내력을 필요로 했습니다. 백년의 고독(1967년 출간)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후 바로 집필에 들어간 족장의 가을(1975년 출간)은 완성하는데 무려 8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1983년 초판본 이후에 절판되었는데 40여년 만에 새로운 번역(송병선 교수 옮김)으로 2021년에 독자들에게 선 보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작가가 가장 사랑한 소설이라고 하지요. 그리고 이 소설을 일컬어 '시어(時語)로 쓴 소설'이라고 하니 어떤 느낌인지 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