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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직업학교] 내일의 희망을 준비해가는 <내일키움직업교육센터>에 가다!

서대문블로그시민기자단 2015. 4. 17. 11:08

 

[장애인직업학교]

내일의 희망을 준비해가는 <내일키움직업교육센터>에 가다!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올해로 35회를 맞는 장애인의 날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에

재활의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4월에 제정되어 곳곳에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에 대한 완전한 사회참여의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돕는 기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일 발달장애인 작업보호장 <내일키움직업교육센터>의 개원식이 있었습니다.

서대문구청으로부터 사)함께가는 서대문장애인부모회가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내일키움은

지적, 자폐성장애인 중심의 직업교육센터로 단순한 보호작업장이 아닌 내일의 희망을 준비하는 센터입니다.

 

 

내일의 희망을 준비해가는 장애인을 위한 직업교육센터!

 서대문구 연희로 33가길 6-15번지에 위치한 내일키움직업교육센터이 다녀왔습니다^^

 

 

내일키움직업교육센터의 조민호사무국장을 만나 내일키움직업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내일키움이란 '나의 일, 미래를 가리키는 내일이라는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중고를 졸업하고 더이상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발달장애인들에게

교육과 직업교육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다 잡기란 쉽지 않습니다.

저희 교육센터는 단절된 교육을 지속시키고 사회에서 터를 잡을 수 있도록 직업훈련과 교육을 통해

 장애인의 완전한 참여와 평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수익사업으로는 제과제빵과 바리스타 커피교육, 토너 카드리지 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약 30명의 발달장애인과 더불어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고자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맛은 높이고 가격은 낮추어 빵과 케이크, 커피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모든 수익금은 장애인 훈련수당 지급 및 직업재활사업에 전액 사용됩니다. "

 

 

손서연 바리스타 선생님과 함께 하는 바리스타 커피 수업시간!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민경씨는 오늘 처음 배우는 캐러멜 마끼아또라 떨린다고 하면서도 차근차근 배운 것을

기억하며 마지막 벌집모양의 시럽 그림도 잘 그렸습니다.

 

 

 

자폐성 장애 1급인 요셉씨도 진지하게 커피를 만듭니다.

구립이진아도서관 카페에서 일하는 쌍둥이 형은 이미 바리스타로서 자리를 잡았고,

형과 함께 바리스타를 꿈꾸는 요셉씨도 배운 것을 잊지 않기 위해 반복해서 익히고 또 익힙니다.

 

 

"만들 수 있는 커피가 늘어날 수록 기분이 너무 좋아요. 제가 만든 캐러멜 마끼아또 어떠세요?"

 

밝게 웃는 요셉씨와 민경씨의 웃음이 기분 좋은 바리스타 커피는

 내일키움직업교육센터 1층 베이커리에서 주문하실 수 있답니다.

주문예약판매도 가능한데요, 2일전까지 주문하시면 서대문구 어디든 배달해 주신답니다.

 

 

제과제빵실에서는 철저한 위생관리 속에서 당일 생산된 신선한 빵이 만들어지는데요,

제빵류, 쿠키류, 케이크 류, 선물세트류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직접 생산 판매되는 빵은 시중가보다 저렴해서 어린이집, 학교 간식, 선물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년 경력의 제과제빵사인 김주복 선생님의 지도로 빵만들기가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보조강사 근로장애인 학생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일을 잘 해내고 있었습니다.

 

 

끊임없이 반죽의 중량을 재고, 선생님께 묻고 또 묻는 동연씨는 정확한 계량으로 선생님의 칭찬을 받았습니다.

불편한 손으로 반죽을 빚는 손길이 바빠지면 오픈에서 구워지는 고소한 빵을 꺼내는 손길도 바빠집니다.

 

 

각자 맡은 것을 해내는 모습이 대견하다는 김주복 선생님은 정확한 것이 생명인 빵만들기라

조금은 엄격하게 가르치지만 잘 따라와주는 학생들이 대견하다고 하십니다.

 

 

소보루 빵을 가장 좋아한다는 지은양은 많은 분들에게 만든 빵을 맛보게 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빵도 소보루 빵이예요. 제가 만드는 소보루 빵, 꼭 맛 보세요."

 

 

토너 카트리지 적응훈련반에서는 홍정식 총무님과 함께 토너 카트리지 교체 작업을 배우고 있었습니다.

 

 

5월에 운전면허 시험을 본다는 준한군과 몸이 불편하지만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재원군은

 선생님이 쉽게 가르쳐 주신다며 열심히 배우고 잘 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정보화 교육장에는 컴퓨터 교육실과 시청각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약 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연장! 전문강사의 장애인 교육과 부모교육도 이곳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직업교육 뿐아니라 독서, 논술 책읽기 등 서대문구 도서관과의 연계를 통한 교육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학교 졸업과 함께 한글 책읽기도 쉽게 잊어버리는 것이 안타까워 알고 있는 것을

유지시키기 위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수학, 국어, 논술 등 장애인 눈높이에서 가능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후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더불어 운동, 문화활동, 댄스 등 예체능 관련해서 도움을 주실 분들의 관심과 성원도 부탁합니다."

 

 

"저희 내일키움직업교육센터는 직업능력이 낮은 장애인들에게 직업적응능력향상,

직무기능향상훈련 그리고 보호적 조건에서 근로의 기회를 제공하여 취업연계 및 창업지원을 통해

자립과 사회통합을 추구하려 합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은 저희 내일키움의 꿈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후원문의  : ☎02-323-0080/이메일 mjdtc@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