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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도보 탐방 여행!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2018.06.28 13:21

신촌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도보 탐방 여행!

 

 

 

 

 

서대문구의 역사문화해설 도보여행은 3개의 코스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 중 2코스 '대학문화의 메카 신촌 탐방'을 직접 다녀왔어요. 이화여대부터 연세대학교까지 대학가의 숨겨진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서대문구 역사문화해설 도보여행을 아시나요? 바로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하는 역사 문화 탐방코스입니다.

1코스 - 민주와 독립의 열망을 품은 길 의주로, 2코스 - 대학문화의 메카 신촌 탐방, 3코스 - 나만의 힐링로드 이렇게 총 3개의 코스가 운영중입니다. 그 중 2코스를 직접 체험해 봤습니다.

 

 

서대문구 역사문화해설 도보여행 신청하기

● 일     정 :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 참 가 비 : 무료 (최소 5명부터 최대 15명 선착순 마감)

● 신청방법 :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http://yeyak.seoul.go.kr/main.web) ▶ 빠른 예약 ▶ 분류-문화행사 / 행사·대회 / 서대문구 선택 ▶ '해설사 동행 역사·문화해설 코스 2' 선택

 

 

도보 탐방을 시작하기 전 깨알팁!

하나. 집결지에는 출발 5분 전에 도착해주세요. 신청자 확인도 하고 함께 도보여행을 떠나는 해설사, 그리고 참여한 분들과 인사도 나누면 좋겠죠?

 

둘. 오후 3시는 햇빛이 가장 뜨거울 때입니다. 모자나 양산, 시원한 물도 꼭 챙기세요!

 

 

 

 

오늘의 집결지 '이화웰컴센터'에서 도보 여행이 시작됩니다.

서대문구 도보 탐방 2코스 '대학문화의 메카 신촌 탐방'은 이화여대에서 출발해, 이대 오이길, 신촌역사, 신촌 박스퀘어, 토끼굴, 연세대학교로 이어집니다. 대학가라는 지역 특성을 살려 대학생 해설사들이 학교와 대학가에 얽힌 역사·문화적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합니다.

 

그럼 TONG지기와 함께 출발해 볼까요?

 

 

#이화여자대학교의 역사

이화여자대학교 정문에서 학교를 바라보며 먼저 역사에 대한 해설사의 설명이 시작됩니다. 이화여자대학교는 국내 최초의 사립여성 교육기관으로 메리 스크랜턴 선교사가 조선에 와서 설립했습니다. 처음에는 이화학당이라는 이름으로 정동에 위치하다 현재 위치로 옮겨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여성 교육에 대한 사회적 장벽이 높아 학생을 모집하기 어려워서 최초의 학생은 병에 걸린 어린아이 별단이었다고 해요. 그만큼 여성교육이 힘들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처음 알게된 이화여자대학교의 첫 발자취가 흥미롭네요.

 

 

#국내 최초 자연사박물관

 

 

정문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오르막을 천천히 오르면 자연사박물관을 만나게 됩니다. 국내최초의 자연사박물관이 이화여자대학교 안에 있었다니, 이번에 처음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광물, 암석, 화석과 국내외 각지에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을 채집하여 연구, 보존하고 있다고 합니다.

 

 

 

#진선미관

 

 

외관이 너무 멋진 이곳은 진선미관입니다. 교표에도 이 세글자가 새겨져 있다고 해요. 이화여자대학교와 너무 잘 어울리죠? 오랫동안 당시의 모습이 잘 남아있어 보존가치가 높은 곳입니다. 이어진 세 건물이 각각 진관-서관-미관입니다. 건축 당시에는 기숙사로 사용했고 현재는 대학원 기숙사와 교수연구실, 식장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

 

 

딱 보자마자 홍해의 기적이 떠오르는 이 멋진 공간은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입니다. 지하캠퍼스임에도 불구하고 오픈 밸리 형태를 통해 전면 채광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학생들의 편의시설이 가득하다고 해요!

 

 

 

#이화여대박물관

 

 

 

다음으로 둘러볼 곳은 이화여대박물관입니다. 이곳에서는 15분간 자유롭게 둘러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상설전시관, 기획전시관, 기증전시관, 담인 복식 미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담인복식관에서는 조선시대의 다양한 의복과, 장신구, 수예품을 볼 수 있습니다. 학교 안에 멋진 박물관까지 이화여대의 보물 같은 매력을 발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대 오이길

 

 

이제 연세대학교로 이동하는 경로입니다. 도보여행의 묘미는 이런 골목길을 따라 걷는게 아닐까요? 좁은 골목길에 개성 넘치는 작은 점포들이 가득한 이곳은 이대 오이길입니다. 이화여대길 52번지를 그대로 '오이'로 불러 예쁜 이름이 되었네요. 서대문구에서 창업자들에게 일정기간 저렴한 임대료로 공간을 지원하고 있는 곳이라고 해요. 가게에서 테이크아웃해서 이화쉼터에서 먹을 수 있느니 색다른 경험이 되겠죠? 대학가의 에너지가 가득할 뿐 아니라, 가게 사장님들의 끈끈한 정 때문에 분위기마저 좋다고 하네요. 투어를 마치고 뒷풀이는 오이길에서 해야겠네요~

 

 

 

#토끼굴

 

 

그 유명한 신촌 토끼굴도 2코스에 포함되어 있어요. 1970년대까지만 해도 사용하지 않는 철도 레일이었다고 해요. 지금은 매일매일 달라지는 그래피티로 사람들의 발길이 머무는 곳입니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진 토끼굴을 통과하면 세브란스 병원이 보입니다. 연세대학교 정문까지 얼마 남지 않았네요!

 

 

 

#연세대학교의 역사

 

 

연세대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연희대학교의 '연', 세브란스의과대학교의 '세'를 따서 연세라는 이름이 탄생했습니다. 연희대학교는 언더우드 선교사가 세운 사랑방에서 시작해 연희전문학교가 세워졌고 이후 연희대학교로 승격되었습니다. 세브란스의과대학은 의과대학의 예과를 연희대학교 내에 설치하면서 지금의 연세대학교로 통합되었다고 합니다. 서양 의학에 대한 인지가 부족했던 시대, 의미있는 역사가 이곳에서 시작되었네요.

 

 

 

#영빈이씨 수경원터·연희궁터

 

 

 

연세대학교 안에는 뜻밖의 역사 유적지가 많았습니다. 먼저 사도세자의 어머니였던 영빈이씨 수경원터입니다. 영빈이씨는 정실부인은 아니었지만 아름다운 외모로 영조의 총애를 받았고 영조는 영빈이씨의 장례를 후궁 중 최고로 치러주었다고 합니다. 1969년에 영빈이씨의 묘를 서오릉에 옮기고 부속건물 정자각과 비각은 그대로 이곳에 남겨주었네요.

 

이뿐 아니라 연희궁터도 볼 수 있었습니다. 경복궁을 중심으로 주변에 예비궁인 이궁이 존재했는데 연세대학교 터는 서쪽 이궁인 연희궁 자리라고 하네요. 이궁은 원래 왕을 보호하는 궁의 기능을 했는데 경복궁 옆에 창덕둥이 생기면서 왕의 휴양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연세대학교 본관(언더우드관)

 

 

연세대 백양로를 따라 끝까지 걸어봅니다. 멋진 본관 건물이 보입니다. 3개의 건물이 중앙과 좌우에 있는데 왼쪽부터 스팀슨관, 언더우드관, 아펜젤러관입니다. 스팀슨관은 2만5천달러를 기부한 스팀슨의 이름을 딴 곳으로 많은 대학 캠퍼스의 석조 고딕풍 건물의 모델로 알려져 있습니다. 언더우드 선교사는 조선으로 선교사 파션을 와서 제중원에서 물리와 화학을 가르쳤고 그의 가문은 조선에 남아 3대에 걸쳐 의료선교와 교육발전에 힘썼다고 합니다. 본래는 문과대학으로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총장실 등 행정부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핀슨관

 

 

코스의 마지막 목적지는 핀슨관입니다. 처음엔 남학생 기숙사로 지어졌는데 연희전문학교 문과생이었던 윤동주 시인이 이곳에서 생활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2층에는 윤동주기념관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서촌 자취방과 바로 이곳에만 그의 흔적이 남아있다고 하니 그 의미가 남다른 곳입니다.

 

핀슨관을 마지막으로 투어를 마쳤네요. 두 대학교와 신촌 일대의 문화 탐방까지 두시간을 꽉 채운 알찬 코스를 열정적인 해설사와 함께 여행하다 보니 우리나라 근대 교육의 시작과 뜻밖의 역사 유적터를 새롭게 알았고 핫하게 뜨고 있는 대학 문화 메카까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동네이지만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이야기가 이렇게 많았다니, 깜짝 놀라실거에요! 소개해드리지 못한 이야기가 너무 많에요. 모르면 손해!!! 더 많은 스토리는 꼭 직접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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