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토끼굴! 유관순, 이한열 등 레오다브의 개성 넘치는 그래피티로 변신! 본문

신촌 토끼굴! 유관순, 이한열 등 레오다브의 개성 넘치는 그래피티로 변신!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2018.04.26 14:14

신촌 토끼굴! 유관순, 이한열 등 레오다브의 개성 넘치는 그래피티로 변신!

 

 

 

 

공유와 김고은이 주연으로 나왔던 인기 드라마 '도깨비' 다들 기억하지죠?

 

도깨비가 히트를 치면서 드라마 속 촬영지도 함께 인기를 끌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많이 알려진 곳이 서울 성수동과 안국동 그리고 강원도 강릉입니다.

 

하지만 서울에 도깨비 촬영지가 한 군데 더 있는데요. 바로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 위치한 토끼굴입니다.

 

 

 

 

토끼굴은 도로가 개통되기 전, 신촌과 이대후문, 연세대를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하던 굴다리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토끼굴 옆에 도로와 지하도가 개통되면서 신촌 토끼굴은 자연스레 사람들의 왕래가 줄어들고 어두침침하고 냄개가 나는 등 환경이 좋지 않았어요.

 

어떤 모습이었을지 상상이 가시죠..?

 

 

 

 

그런데 이 어두침침하고 냄새나던 토끼굴이 새롭게 변신을 했습니다.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이곳이 유명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하나둘씩 찾아오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공공미술을 통한 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시 공공미술 자문단과 주민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새롭게 정비하게 되었습니다. 토끼굴 내부 벽면을 정비하고 LED 조명을 밝게 교체되었어요.  그리고 토끼굴 외부에는 바닥을 새로 포장하고 보안등과 목재 계단 집입로를 설치해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이 되었습니다.

 

 

 

 

 

밋밋하던 벽면은 그래피티 작품들로 가득 채웠습니다.

그래피티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이 스프레이로 뿌리는 작업입니다. 어쩌면 우리나라 정서와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유럽쪽에서는 합법화된 예술이고 많은 곳에서 그래피티를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토끼굴 진입부에 위치한 창천가압장 벽면은 안산, 홍제천, 독립문 등 서대문구 랜드마크를 담은 신주욱 작가의 스토리 벽화로 꾸며졌습니다.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레오다브'가 신촌 토끼굴에 작품을 선였다고 합니다.

서대문구와 연관 있는 역사적 인물인 유관순 열사, 윤동주 시인, 이한열 열사를 비롯해 다양한 주제를 그래피티 작품에 담았습니다.

 

 

 

 

신촌 토끼굴은 지속적인 그래피티 작업을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비를 하였지만 지켜야할 준수사항도 있습니다.

 

허용되지 않은 지역에 낙서, 도색을 하면 안되고, 지정된 시간 그리고 밝은 이미지의 그림만 허용이 됩니다. 굴다리 내부 벽면이 아닌 바닥이나 천장, 외부에, 혐오스럽고 퇴폐적인 그림을 그리면 그래피티 행위가 금지될 수 있습니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과태료도 부과될 수 있어요.

 

함께 지켜나가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될 수 있겠죠!!

 

 

 

 

토끼굴 내부입니다.

 

굴다리지만 LED조명을 설치해 굉장히 밝습니다. 바닥도 깨끗하고 양쪽 벽면에 다양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사실 신촌 토끼굴은 옆에 도로와 새로운 굴다리가 개통되면서 사람들의 왕래가 거의 없을줄 알았는데, 드라마 촬영의 여파인지 꾸준하게 사람들의 왕래가 이어졌습니다. 곳곳에서 그래피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어요.

 

신촌 토끼굴의 위치는 경의선 신촌역에서 바라보면 그냥 지나치기 쉬울 정도로 입구가 가려져 있습니다. 보도를 따라 걷다가 옆으로 빠져 계단을 내려가면 경의선 철길 밑으로 조그마한 굴다리가 보입니다.

 

이대 후문쪽에서 접근할 경우엔 상대적으로 찾기가 더 쉽습니다. 신촌기차역을 경유라는 버스를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

 

 

벽면에 그려진 그래피티 작품들을 하나씩 살펴볼까요?

 

 

 

 

사실 그래피티라고 하면 '낙서'라는 이미지가 굉장히 강했는데, 토끼굴에 그려진 그래피티 작품들을은 예술에 가까웠어요.

 

펜으로 그린 것처럼 깔끔하게 서로 다른 작품이 겹치지 않게 그려져 있어서 그동안 그래피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와는 다소 거리가 멀게 느껴졌어요.

 

 

 

 

 

주로 만화 캐릭터, 우리나라 역사와 관련된 그림, 그리고 청춘들을 위한 메시지가 대부분이었어요.

 

지나가면서 쓱 살펴봐도 '으~ 저게 뭐야' 라기 보다는 '오우! 잘 그렸네~'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지나가던 학생들도 "우와 진짜 잘 그렸다! 야 이거봐~ 예술이다 예술!"라며 감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청춘들을 위한 메시지 같죠?

 

이렇게 깔끔하고 정보된 그래피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긍정적인 인상을 남져주는 것 같아요. 특히 사진 속 '고민보다 GO'라는 메시지는 취업, 장래에 대한 고민이 많은 청춘들에게 무작정 고민만 하지 말고 한 번쯤은 도전해보라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지금의 청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겠죠!

 

 

 

 

서대문구에 서대문형무소가 있다보니, 그곳과 관련된 그래피티도 눈에 띄었습니다.

 

 

 

 

 

굴다리 입구에 그려진 그래피티는 행인들로 하여금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토끼굴 그래피티도 스프레이를 사용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색이 바래져 그림의 일부가 지워진다고 합니다. 일부분이 지워진 작품에 대해선 그 위에 새로운 그림을 그려 기존의 작품을 아예 덮어버린다고 하네요.

 

 

 

 

 

굴다리라는 단어가 가져다주는 어두운 이미지를 그래피티 예술을 더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변화시킨 것 같습니다. 신촌의 '토끼굴'이라는 굴다리는 신촌이라는 지역의 인지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것이 사실입니다. 토끼굴을 지나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어? 신촌에 이런데가 있었어? 그림 멋있다!"라는 반응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대체 통행로 개통으로 인해 사람들의 왕래가 점점 줄어들던 토끼굴, 유명 드라마 촬영지로 토끼굴의 존재가 더 알려지고, 내부도 깔끔하게 정화되었습니다. '신촌 토끼굴' 앞으로 꽃길만 걷게 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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