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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블로그 공모전 장려상] 독립공원의 낮과 밤을 만나다

서대문TONG 2016. 12. 29. 08:52

 

 

[서울 여행지 추천]

 

 

서대문 블로그 공모전 - 독립공원의 낮과 밤을 만나다

 

안녕하세요? 자유분방입니다. 오늘은 서울시 서대문구 현저동 101번지 구 서울구치소 자리에 위치한 공안인 '서대문 독립공원'을 찾아가 보려고 합니다. 서대문구 독립공원은 일제강점기에 의병투쟁, 3.1독립만세운동, 항일투쟁 등으로 투옥되어 옥고를 치르다 순국한 선열들을 기리기 위하여 조성되었으며, 특히 이곳 내에 위치한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은 아픈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뜻깊고 중요한 장소입니다.

 


 

낮에 만난 서대문 독립공원

 

서대문 독립공원의 경우 항상 개장이 되어있어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관람하는 관광객분들 외에도 동네 주민분들이 산책을 위해 찾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역사관의 경우 운영시간은 여름철(3월~10월) 9시 30분 ~ 18시이며, 겨울청(11월~2월)에는 09시 30분~17시입니다. 그러니 역사관까지 가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는 늦지 않게 이곳을 찾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늘은 푸르기만 하고 꽃들은 활짝 피었습니다.

독립공원을 산책하며 만나는 다양한 풍경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세요.

 

 

 

 

 

아름다운 꽃들에 관심을 기울이다가 보니, 독립문 쪽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독립문'

이곳은 조선시대 한양을 찾아오는 청나라 사신을 영접하던 장소인 영은문과 모화관을 허물고

지은 장소입니다. 아래에서 다시 소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1 독립 선언 기념탑

 

1919년 3월 1일 오후 2시 민족대표들은 서울 인사동의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식을 거행하였고, 독립만세를 삼창하며 거족적인 3.1 독립만세운동의 시작을 알립니다. 3.1 독립선언 기념탑은 3.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여 재건국민운동 본부에서 주관하여 모은 국민의 성금으로 1963년 8월 15일에 탑골공원에 건립되었으나 철거되었다가 각 계에서 복원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1992년 항일독립운동의 터전이 이곳으로 옮겨오게 되었습니다.

 

 

 

 

탑 뒤에 위치한 3.1 독립 선언문과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민족 대표 33인의 이름이 새겨진 공간

 

 

현충사

 

독립운동가 서재필 동상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그리고 이제 역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으로 향합니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매표소는 내부에 위치하고 있어, 이곳에서 매표를 하지는 않습니다만

관람안내를 확인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입장권의 경우 개인 어른인 경우 3,000원이 되겠네요.

 

 

 

 

 

들어가면, 서대문형무소 역사 전시관이 가장 먼저 보입니다.

그리고 순서에 따라 곳곳을 관람하실 수도 있지만, 자율적으로 가고자 하시는 곳을

다녀오셔도 좋습니다.

 

 

 

 

안에서 다시 바라보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의 입구입니다.

조금 전에 바라보던 풍경과 이곳 안에서 바라보는 풍경의 느낌은 전혀 다르게 다가옵니다.

 

 

 

 

거대한 태극기가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조금씩 나부낍니다.

역사적 아픔을 간직한 공간에 걸려있는 태극기라 그런지, 조금 다르게 다가옵니다.

 

 

 

뮤지엄샵

 

 

 

역사관 내부의 건물들을 보다가, 한 곳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곳에는 옥사를 눈으로 확인하고 그때의 상황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작은 공간, 마룻바닥과 철창으로 막힌 공간..

 

 

 

옥사의 공간을 바라보니, 더욱더 마음이 아픕니다.

 

 

옥사의 통풍 구조에 대한 설명

 

 

 

 

 

 

 

하늘은 푸르고, 날씨는 이토록 좋기만 한데 이를 바라보는

여행자의 마음은 그리 좋지만은 않습니다.

 

 

 

 

 

 

저 멀리 걸려있는 흰색 현수막이 궁금하여 가까이 다가가 봅니다.

 

 

 

 

"이태원 지사, 당신의 역사를 기억합니다."

 

 

 

 

 

 

백기완 민주인사, 이규상 민주인사, 허위 의병장, 조성국 애국지사..

이들의 이름을 우리가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요.

 

 

 

 

건물 뒤로 보이는 작은 연못,

 

 

 

 

이 작은 연못을 짓기 위해 형무소에 수감 중인 많은

사람들이 고초를 겪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형무소.. 뒤편으로 보이는 산은 '인왕산'입니다.

 

 

 

추모비, 민족의 혼 그릇, 작가 : 이승호(2010년 작)

 

 

 

 

 

마지막으로 서울 서대문형무소에 대해 설명을 조금 더 드리고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이곳의 처음 이름은 경성감옥이었으며 서대문 감옥, 서대문형무소, 경성형무소, 서울 형무소, 서울교도소, 서울구치소 등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2012년 서울 구 서대문형무소가 되었습니다. 이곳에는 일제시대에 독입운동가를 비롯 애국시민, 학생들이 투옥되었고, 광복 후에는 반민족행위자와 친일세력들이 대거 수용되었습니다. 그 후 군사정권을 거치며 시국사범들이 수감되기도 하였스며, 1987년 서울 구치소를 경기도 의왕시로 옮기에 되었을 때 옥사는 모두 15개 동이었습니다. 그중에서 역사성과 보존 가치를 고려해 제9, 10, 11, 12, 13 옥사와 나병사 사형장을 남겨두었고 이 건물들은 모두 붉은 벽돌 조적조 구조입니다. 1988년부터 주변에 공원을 만들기 시작하여 1992년부터 '서대문 독립공원'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밤에 만난 서대문 독립공원

 

 

며칠 후 다시 이곳을 찾았습니다. 서대문 독립공원의 '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독립공원은 늦은 시각임에도 동네 주민분들이 많이 산책을 하고 계셨고, 조명 등이 잘되어 있기 때문에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이곳 서대문구 주민분들의 좋은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었습니다.

 

 

 

독립문은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32호로 지정되었고, 1896년 독립협회가 한국의 영구 독립을

선언하기 위해 청나라 사진을 영접하던 영은문 자리에 전 국민을 상대로

모금운동을 하여 세운 장소입니다.

 

 

 

 

총 공사비는 당시 화폐로 3,825원이 소요되었고 완공일은 1897년 11월 20일입니다.

 

 

 

 

프랑스 개선문을 본떠서 서재필이 스케치한 것을 근거로 독일 공사관의 스위스인 기사가

설계를 하였고, 공역은 건축기사 심의석이 담당, 노역은 주로 중국인 노무자들을 고용하였습니다.

 

 

 

 

공원 뒤로 나있는 길에는 조명이 잘되어 있고 잔디가 깔려있었습니다.

 

 

 

 

 

약간 높은 부지에서 바라본 독립공원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의 모습

 

 

 

 

이곳은 현충사인데요. 중국 사신들에게 영접연을 베풀던 모화관으로 사용되던 곳이고

후에 독립협회가 사무실 겸 집회실로 이용하였다고 합니다.

현재는 순국선열을 위한 참배가 이루어지는 공간입니다.

 

 

 

 

뒤쪽 길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순국선열 추념탑"

 

 

 

이곳은 애국지사들과 항일투사들이 가장 많이 옥고를 치른 조국 수난의 현장이었던 서대문형무소를 비롯하여 우리 산하와 해외 각처에서 조국 광복을 위해 일제헤 항거하다 장렬히 순국하신 선열들의 얼을 되새기며 원혼을 추모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1992년 8월 15일에 건립한 공간입니다.

 

 

 

밤이 찾아오니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방면은 살짝 어둡네요.

 

 

 

 

조명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의 모습.

 

 

 

 

이곳 여행을 마치며, 서대문 고가의 모습을 살짝 남겨봅니다.

 

 


 

 

마무리

 

 

여기까지 서대문구에 위치한 서대문 독립공원의 낮과 밤이라는 주제로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낮에 바라보는 풍경과 밤에 바라보는 풍경이 전혀 다른 이 공간에 한 번 찾아와시는 것은 어떨까요? 포스팅 내용 속에는 박물관 내부 풍경들을 많이 놓쳤지만, 이보다 더 많은 역사적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은 여기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

 

 

※ 메모 : 서울 3호선 독립문역 5번 또는 4번 출구를 통해 이곳으로 오실 수 있습니다.